병원과 결탁해 성형수술 희망자 소개한 중개인 구속

입력 2015.05.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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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 수술 희망자에게 병원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으로 29살 이 모 씨 등 중개인 2명을 구속하고 의사 55살 이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개인 이 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서울 강남 일대 병원 3곳과 계약을 맺고 대부업체를 차린 뒤 성형수술 희망자가 병원에서 외상으로 수술을 받고 자신들에게 나눠 갚도록 하는 방식으로 수술비 가운데 수수료 30%와 13%의 이자를 공제해 모두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달 동안 수술 희망자를 소개했던 병원 건물에 반영구 화장 시술업소를 개업하고 무면허 시술업자를 고용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마취제 등으로 4백여 명을 상대로 시술해 6천6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성형수술 희망자가 거액의 수술비 마련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를 소개 받거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수술 희망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병원에도 환자를 소개해 줬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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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과 결탁해 성형수술 희망자 소개한 중개인 구속
    • 입력 2015-05-07 12:04:12
    사회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 수술 희망자에게 병원을 소개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으로 29살 이 모 씨 등 중개인 2명을 구속하고 의사 55살 이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중개인 이 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서울 강남 일대 병원 3곳과 계약을 맺고 대부업체를 차린 뒤 성형수술 희망자가 병원에서 외상으로 수술을 받고 자신들에게 나눠 갚도록 하는 방식으로 수술비 가운데 수수료 30%와 13%의 이자를 공제해 모두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달 동안 수술 희망자를 소개했던 병원 건물에 반영구 화장 시술업소를 개업하고 무면허 시술업자를 고용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마취제 등으로 4백여 명을 상대로 시술해 6천6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성형수술 희망자가 거액의 수술비 마련이 쉽지 않은 점을 이용하여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를 소개 받거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수술 희망자를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다른 병원에도 환자를 소개해 줬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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