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간의 경선 경쟁은 갈수록 정책 논쟁을 벗어나서 무차별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인천, 경북 등 연 3일간의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세 후보들이 일제히 총력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이념 노선을 집중 거론하며 보수 성향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 후보): 저 자신이 중도개혁 노선을 추종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이렇게 믿습니다.
⊙기자: 주말 역전극을 자신하는 노무현 후보.
이 후보의 이념공세에는 묵살 전략입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 후보): 좋은 잔치판에 너무 좀 험악해서 신경이 쓰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일일이 대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양측은 대리인을 통한 무차별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노무현 후보 지지모임인 노사모가 전국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노무현 후보가 지난 79년 아들과 딸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부산에서 법원의 개명허가가 쉬운 밀양으로 위장 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사모의 명계남 회장은 노사모 사무실은 서울, 인천 두 곳뿐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불법, 과격 운운한 이 후보측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전입 주장에 대해 노 후보측은 자녀들의 이름이 어감이 안 좋아 바꾸려 했지만 부산법원은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부득이 밀양지원에서 했다며 개명은 전 국민의 자유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인천, 경북 등 연 3일간의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세 후보들이 일제히 총력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이념 노선을 집중 거론하며 보수 성향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 후보): 저 자신이 중도개혁 노선을 추종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이렇게 믿습니다.
⊙기자: 주말 역전극을 자신하는 노무현 후보.
이 후보의 이념공세에는 묵살 전략입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 후보): 좋은 잔치판에 너무 좀 험악해서 신경이 쓰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일일이 대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양측은 대리인을 통한 무차별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노무현 후보 지지모임인 노사모가 전국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노무현 후보가 지난 79년 아들과 딸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부산에서 법원의 개명허가가 쉬운 밀양으로 위장 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사모의 명계남 회장은 노사모 사무실은 서울, 인천 두 곳뿐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불법, 과격 운운한 이 후보측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전입 주장에 대해 노 후보측은 자녀들의 이름이 어감이 안 좋아 바꾸려 했지만 부산법원은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부득이 밀양지원에서 했다며 개명은 전 국민의 자유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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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경선 무차별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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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4-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민주당 이인제, 노무현 두 후보간의 경선 경쟁은 갈수록 정책 논쟁을 벗어나서 무차별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인천, 경북 등 연 3일간의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세 후보들이 일제히 총력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노무현 후보의 이념 노선을 집중 거론하며 보수 성향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 후보): 저 자신이 중도개혁 노선을 추종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성원이 있을 것으로 이렇게 믿습니다.
⊙기자: 주말 역전극을 자신하는 노무현 후보.
이 후보의 이념공세에는 묵살 전략입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 후보): 좋은 잔치판에 너무 좀 험악해서 신경이 쓰입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일일이 대꾸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양측은 대리인을 통한 무차별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노무현 후보 지지모임인 노사모가 전국 각지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노무현 후보가 지난 79년 아들과 딸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 부산에서 법원의 개명허가가 쉬운 밀양으로 위장 전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사모의 명계남 회장은 노사모 사무실은 서울, 인천 두 곳뿐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며 불법, 과격 운운한 이 후보측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전입 주장에 대해 노 후보측은 자녀들의 이름이 어감이 안 좋아 바꾸려 했지만 부산법원은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부득이 밀양지원에서 했다며 개명은 전 국민의 자유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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