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최고 선물은 ‘현금’…카네이션은 ‘0명’

입력 2015.05.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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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최고 선물은 용돈(현금)이다. 선물을 준비하는 자녀들도 선물을 받을 부모들도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이었다. 10년 전은 어땠을까? 10년 전에도 다르지 않았다.

◆ 4명 중 3명은 선물로 ‘현금’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 선물은 단연 현금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달 사원들 704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511명)이 현금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4명 중 3명이 현금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이다.



2위는 132명(18%)이 선택한 식사 대접이었고, 옷과 신발 등 의류가 28명으로 4% 수준이었다. 건강식품과 상품권은 각각 3%, 2%에 불과했다.

◆ 부모님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도 ‘현금’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어떤 선물을 선호할까.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으로 56%에 달했다. 자녀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선물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역시 현금인 셈이다.



마음을 담은 편지나 카드가 18%로 두 번째로 많았고, 효도관광이 14%로 뒤를 이었다. 가전제품과 공연관람표가 각각 8%, 4%씩 선택된 반면 카네이션을 선택한 사람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년 전에는 달랐나?

10년 전에는 달랐을까. 10년 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준비하는 선물은 현금이었다. 지난 2005년 4월 인터파크가 회원 35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는 48%를 차지한 용돈(현금)이었다. 다만 점유율이 70%를 넘는 지금보다는 다소 낮았다.



건강관련상품이 2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효도여행이 19%로 뒤를 이었다. 의류 및 액세서리와 공연관람권이 각각 7%, 4%를 차지했다.

◆ 건강기능식품, 인기 떨어졌는데 백수오 파동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과거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달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매출까지 줄어 '찬바람 부는 대목'을 맞이하게 됐다.

10년 전까지만해도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2%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모비스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 이후 매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22일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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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날 최고 선물은 ‘현금’…카네이션은 ‘0명’
    • 입력 2015-05-07 17:04:37
    경제
어버이날 최고 선물은 용돈(현금)이다. 선물을 준비하는 자녀들도 선물을 받을 부모들도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이었다. 10년 전은 어땠을까? 10년 전에도 다르지 않았다. ◆ 4명 중 3명은 선물로 ‘현금’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 선물은 단연 현금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달 사원들 704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511명)이 현금을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4명 중 3명이 현금을 준비하겠다고 한 것이다. 2위는 132명(18%)이 선택한 식사 대접이었고, 옷과 신발 등 의류가 28명으로 4% 수준이었다. 건강식품과 상품권은 각각 3%, 2%에 불과했다. ◆ 부모님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도 ‘현금’ 그렇다면 부모님들은 어떤 선물을 선호할까.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으로 56%에 달했다. 자녀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선물과 마찬가지로 부모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역시 현금인 셈이다. 마음을 담은 편지나 카드가 18%로 두 번째로 많았고, 효도관광이 14%로 뒤를 이었다. 가전제품과 공연관람표가 각각 8%, 4%씩 선택된 반면 카네이션을 선택한 사람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10년 전에는 달랐나? 10년 전에는 달랐을까. 10년 전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준비하는 선물은 현금이었다. 지난 2005년 4월 인터파크가 회원 35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버이날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는 48%를 차지한 용돈(현금)이었다. 다만 점유율이 70%를 넘는 지금보다는 다소 낮았다. 건강관련상품이 2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고, 효도여행이 19%로 뒤를 이었다. 의류 및 액세서리와 공연관람권이 각각 7%, 4%를 차지했다. ◆ 건강기능식품, 인기 떨어졌는데 백수오 파동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과거에 비해 인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달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매출까지 줄어 '찬바람 부는 대목'을 맞이하게 됐다. 10년 전까지만해도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준비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2%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모비스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겠다는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 이후 매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22일 이후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20%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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