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수동 씨 의혹 전면 수사

입력 2002.04.0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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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용호 게이트에 관련된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정현준 게이트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정현준 씨가 대주주로 있던 모 정보통신사 주식을 샀다가 폭락하자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지난 2000년 3월 주당 1만원에 5000만원어치를 매입한 뒤 주가가 1000원으로 폭락하자 6개월 뒤 원금은 물론 월 2%의 이자까지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태재단 관계자: 9월에 돌려받기로 했었는데, 이수동 이사는 그때 먼저 돌려받았고...
⊙기자: 아태재단 김 모 실장과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개인 사무실 여직원도 같은 액수를 투자했다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준걸(평창정보통신 前 회장): 단순히 일반 거래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이것이 이렇게 난리치는데 내가 온갖 자료를 찾아서 변명을 해야 된다는 것도 억울하고...
⊙기자: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써는 새로운 복병을 만난 셈입니다.
이수동 씨의 각종 인사청탁과 언론대책문건 등에 대한 의혹에 한 가지 과제가 더 더해진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에 따라 서울지검으로부터 정현준 씨 관련 수사 자료도 넘겨 받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구속중인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를 소환해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성환 씨의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저녁 발부받아 계좌추적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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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이수동 씨 의혹 전면 수사
    • 입력 2002-04-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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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용호 게이트에 관련된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를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이 정현준 게이트에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정현준 씨가 대주주로 있던 모 정보통신사 주식을 샀다가 폭락하자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가 평창정보통신 주식을 지난 2000년 3월 주당 1만원에 5000만원어치를 매입한 뒤 주가가 1000원으로 폭락하자 6개월 뒤 원금은 물론 월 2%의 이자까지 돌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태재단 관계자: 9월에 돌려받기로 했었는데, 이수동 이사는 그때 먼저 돌려받았고... ⊙기자: 아태재단 김 모 실장과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개인 사무실 여직원도 같은 액수를 투자했다 돌려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준걸(평창정보통신 前 회장): 단순히 일반 거래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이것이 이렇게 난리치는데 내가 온갖 자료를 찾아서 변명을 해야 된다는 것도 억울하고... ⊙기자: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써는 새로운 복병을 만난 셈입니다. 이수동 씨의 각종 인사청탁과 언론대책문건 등에 대한 의혹에 한 가지 과제가 더 더해진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이에 따라 서울지검으로부터 정현준 씨 관련 수사 자료도 넘겨 받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구속중인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를 소환해 각종 비리 혐의에 대해 추궁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성환 씨의 관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오늘 저녁 발부받아 계좌추적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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