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모건 영입? 4할 친다고 해도 싫어!”

입력 2015.05.07 (19:26) 수정 2015.05.07 (1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저 모건의 퇴출을 놓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태도가 아닌 실력 때문에 내보내는 것이라고 했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실력보다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염 감독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모건에게 관심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건이 4할을 친다고 해도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팀 분위기와 맞는 선수가 와야 한다"며 "모건은 우리 팀과는 안 맞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팀원들이 힘들어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조금은 변해도 많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물론 팀에서 모건의 (튀는 행동을) 자제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건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은 넥센의 애를 끓게 하는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 때문이다. 스나이더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현재 한 달간 휴가를 보내고 있다. 타격감을 회복할 때까지 팀에서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다행히 스나이더는 전날 퓨처스(2군)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의 희망을 안겼다. 염 감독은 "스나이더는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다"며 "오늘은 눈이 건조하다고 해서 1군에서 훈련하고 있지만 내일은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염경엽 “모건 영입? 4할 친다고 해도 싫어!”
    • 입력 2015-05-07 19:26:52
    • 수정2015-05-07 19:37:38
    연합뉴스
나이저 모건의 퇴출을 놓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태도가 아닌 실력 때문에 내보내는 것이라고 했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실력보다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염 감독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모건에게 관심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건이 4할을 친다고 해도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팀 분위기와 맞는 선수가 와야 한다"며 "모건은 우리 팀과는 안 맞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팀원들이 힘들어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조금은 변해도 많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물론 팀에서 모건의 (튀는 행동을) 자제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모건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은 넥센의 애를 끓게 하는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 때문이다. 스나이더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현재 한 달간 휴가를 보내고 있다. 타격감을 회복할 때까지 팀에서 시간을 벌어준 것이다. 다행히 스나이더는 전날 퓨처스(2군)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부활의 희망을 안겼다. 염 감독은 "스나이더는 조금씩 괜찮아지는 것 같다"며 "오늘은 눈이 건조하다고 해서 1군에서 훈련하고 있지만 내일은 2군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