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울산 앞바다 참돌고래 3천여 마리 장관

입력 2015.05.07 (21:45) 수정 2015.05.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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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래도시 울산 앞바다에서 참돌고래떼가 연일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인해 먹이 어군이 형성됐기 때문인데요.

고래떼의 화려한 군무, 주아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한 무리의 고래떼가 화려하게 군무를 펼칩니다.

누가 누가 높이 뛰나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물 위로 힘차게 뛰어 오릅니다.

몸 길이 최대 2.3미터 크기의 참돌고래입니다.

물 반, 돌고래 반.

어림잡아도 3천 마리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호영(고래바다여행선 항해사) :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주 장관이었고요. 저도 고래 탐사에 많이 참선을 했습니다만, 이번처럼 고래가 많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열흘동안 고래 바다 여행선에서 3차례나 참돌고래떼가 목격됐습니다.

고래떼의 연이은 출몰은 수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아지면서 먹이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녹취> 안용락(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사) : "표층 수온이 12도에서 17정도의 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이 동해남부에 형성되어서 참돌고래의 발견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래떼 출몰에 고래 바다 여행선 예약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래 전문가들은 먹이 어군이 형성되는 이달 말 까지는 참돌고래떼의 화려한 군무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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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울산 앞바다 참돌고래 3천여 마리 장관
    • 입력 2015-05-07 21:46:28
    • 수정2015-05-07 21: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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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래도시 울산 앞바다에서 참돌고래떼가 연일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인해 먹이 어군이 형성됐기 때문인데요.

고래떼의 화려한 군무, 주아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한 무리의 고래떼가 화려하게 군무를 펼칩니다.

누가 누가 높이 뛰나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물 위로 힘차게 뛰어 오릅니다.

몸 길이 최대 2.3미터 크기의 참돌고래입니다.

물 반, 돌고래 반.

어림잡아도 3천 마리가 넘습니다.

<인터뷰> 이호영(고래바다여행선 항해사) :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아주 장관이었고요. 저도 고래 탐사에 많이 참선을 했습니다만, 이번처럼 고래가 많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열흘동안 고래 바다 여행선에서 3차례나 참돌고래떼가 목격됐습니다.

고래떼의 연이은 출몰은 수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아지면서 먹이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녹취> 안용락(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연구사) : "표층 수온이 12도에서 17정도의 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멸치 어군이 동해남부에 형성되어서 참돌고래의 발견율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고래떼 출몰에 고래 바다 여행선 예약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래 전문가들은 먹이 어군이 형성되는 이달 말 까지는 참돌고래떼의 화려한 군무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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