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음성·문자 무료’ 데이터 요금제 출시

입력 2015.05.07 (23:17) 수정 2015.05.0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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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가 나왔습니다.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하고 대신 데이터 사용량만 계산해 돈내는 겁니다.

업체 광고처럼 들리시겠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요금제 경쟁이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데이터중심요금제라고 하는 게 뭔가요?

<리포트>

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음성통화만 하는 게 아니죠.

문자도 보내고 데이터로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도 봅니다.

지금까진 이 모든 게 요금대상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마다 사용습관이 다르지 않습니까.

딱 맞는 요금제를 찾기가 힘든 거죠.

그런데 이 가운데 데이터만으로 요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게 데이터 요금제입니다.

<질문>
실제 그런 요금제가 출시됐다고요.

<답변>
네, 오늘 KT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월 2만 원대만 내면 일단 300메가 데이터 쓰고 음성과 문자메시지는 무료입니다.

대신 데이터를 더 쓰고 싶다면 1기가에 5천 원씩 더 내면 됩니다.

6만 원을 내면 데이터도 무제한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요금제가 가능한 건 LTE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LTE가 상용화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 이용량이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통신사업자들과 구글이 데이터 요금제로 경쟁 중입니다.

요금제를 출시한 KT의 입장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규택(KT 마케팅 부문장) : "글로벌 트렌드도 그렇고요. 고객분들의 사용패턴도 예전보다 바뀌었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는 게 지금이 적기 아니겠느냐."

<질문>
전망은 어떻게?

<답변>
네, 데이터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20~30%가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데이터보다 음성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는 다른 요금제보다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단통법 이후 단말기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20%를 추가로 깎아주니까 실제 경제적인 부담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저가 요금제에서는 도리어 데이터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은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요금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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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현장] ‘음성·문자 무료’ 데이터 요금제 출시
    • 입력 2015-05-07 23:20:39
    • 수정2015-05-08 0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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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가 나왔습니다.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료로 무제한 이용하고 대신 데이터 사용량만 계산해 돈내는 겁니다.

업체 광고처럼 들리시겠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요금제 경쟁이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데이터중심요금제라고 하는 게 뭔가요?

<리포트>

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음성통화만 하는 게 아니죠.

문자도 보내고 데이터로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도 봅니다.

지금까진 이 모든 게 요금대상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마다 사용습관이 다르지 않습니까.

딱 맞는 요금제를 찾기가 힘든 거죠.

그런데 이 가운데 데이터만으로 요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게 데이터 요금제입니다.

<질문>
실제 그런 요금제가 출시됐다고요.

<답변>
네, 오늘 KT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월 2만 원대만 내면 일단 300메가 데이터 쓰고 음성과 문자메시지는 무료입니다.

대신 데이터를 더 쓰고 싶다면 1기가에 5천 원씩 더 내면 됩니다.

6만 원을 내면 데이터도 무제한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요금제가 가능한 건 LTE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LTE가 상용화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데이터 이용량이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통신사업자들과 구글이 데이터 요금제로 경쟁 중입니다.

요금제를 출시한 KT의 입장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규택(KT 마케팅 부문장) : "글로벌 트렌드도 그렇고요. 고객분들의 사용패턴도 예전보다 바뀌었고,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는 게 지금이 적기 아니겠느냐."

<질문>
전망은 어떻게?

<답변>
네, 데이터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20~30%가 저렴합니다.

아무래도 데이터보다 음성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는 다른 요금제보다 부담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단통법 이후 단말기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20%를 추가로 깎아주니까 실제 경제적인 부담도 줄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저가 요금제에서는 도리어 데이터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은 이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조만간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요금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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