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영국 민족주의 부상”

입력 2015.05.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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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기존 9석에 불과했던 영국 스코틀랜드독립당이

58석을 확보하는 큰 승리를 거두면 다시 한 번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르피가로는 영국이 민족주의 부상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경제지 레제코는 스코틀랜드독립당이 지난해말 당수로 오른 니콜라 스터전의 인기에 힘입어 보수당, 노동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캐머런 총리가 2017년까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한 만큼 보수당 승리로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재집권하면 EU를 상대로 정책 주권을 강화하는 협상을 벌여 2017년 중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새 정부가 EU 협약을 개정하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이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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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언론 “영국 민족주의 부상”
    • 입력 2015-05-08 10:18:14
    국제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기존 9석에 불과했던 영국 스코틀랜드독립당이 58석을 확보하는 큰 승리를 거두면 다시 한 번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를 주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르피가로는 영국이 민족주의 부상으로 불화를 겪고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경제지 레제코는 스코틀랜드독립당이 지난해말 당수로 오른 니콜라 스터전의 인기에 힘입어 보수당, 노동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캐머런 총리가 2017년까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공약한 만큼 보수당 승리로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재집권하면 EU를 상대로 정책 주권을 강화하는 협상을 벌여 2017년 중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새 정부가 EU 협약을 개정하는 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이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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