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 위한 마음과 정성 담은 ‘낭독 봉사’

입력 2015.05.08 (12:29) 수정 2015.05.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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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 주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장애인과 세상을 이어주는 사람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성 들여 시집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박 또박 읽습니다.

마음을 보듬는 아름다운 시어에 마음까지 담아 시를 녹음합니다.

올해 48살의 전미진 씨는 벌써 7년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진(낭독봉사자) : "제 목소리를 통해서 봉사를 하니까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이분들이 제 시를 통해서 같이 암송을 하면서."

모니터링과 음성 편집을 거쳐 테이프나 씨디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됩니다.

평소 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던 시각장애인들은 봉사자들의 음성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연인(시각장애 1급) : "시각장애인들 가운데 점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녹음 봉사로 인해서 세상을 알 수도 있고 책에 빠질 수 있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거죠."

책 한 권을 녹음하려면 평균 반년 안팎이 걸리는 고된 작업, 하지만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낭독 봉사에 지난해에만 9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낭독봉사자들의 목소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울림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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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 장애인 위한 마음과 정성 담은 ‘낭독 봉사’
    • 입력 2015-05-08 12:30:27
    • 수정2015-05-08 13:00:07
    뉴스 12
<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 주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장애인과 세상을 이어주는 사람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성 들여 시집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박 또박 읽습니다.

마음을 보듬는 아름다운 시어에 마음까지 담아 시를 녹음합니다.

올해 48살의 전미진 씨는 벌써 7년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낭독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진(낭독봉사자) : "제 목소리를 통해서 봉사를 하니까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이분들이 제 시를 통해서 같이 암송을 하면서."

모니터링과 음성 편집을 거쳐 테이프나 씨디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됩니다.

평소 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던 시각장애인들은 봉사자들의 음성을 들으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연인(시각장애 1급) : "시각장애인들 가운데 점자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녹음 봉사로 인해서 세상을 알 수도 있고 책에 빠질 수 있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거죠."

책 한 권을 녹음하려면 평균 반년 안팎이 걸리는 고된 작업, 하지만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낭독 봉사에 지난해에만 9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낭독봉사자들의 목소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울림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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