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버릇이 나쁘다”…중국 5세 여아 부모 폭행에 숨져

입력 2015.05.08 (14:05) 수정 2015.05.08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다섯 살 배기 여자아이가 '손버릇이 나쁘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중국 공안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칭하이성 시닝시에 사는 리 모 씨는 '집에서 과자를 훔쳐 먹었다.'라는 이유로 딸 아이를 밀 방망이 등을 이용해 폭행했습니다.

옆에 있던 남편 원 모 씨도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아내와 합세해 아이를 폭행했습니다.

원 씨는 폭행 과정에서 까무러친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았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공안에 체포된 부부는 올해 초부터 아이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을 본 뒤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버릇이 나쁘다”…중국 5세 여아 부모 폭행에 숨져
    • 입력 2015-05-08 14:05:03
    • 수정2015-05-08 16:00:45
    국제
중국에서 다섯 살 배기 여자아이가 '손버릇이 나쁘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폭행당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중국 공안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칭하이성 시닝시에 사는 리 모 씨는 '집에서 과자를 훔쳐 먹었다.'라는 이유로 딸 아이를 밀 방망이 등을 이용해 폭행했습니다.

옆에 있던 남편 원 모 씨도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아내와 합세해 아이를 폭행했습니다.

원 씨는 폭행 과정에서 까무러친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았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공안에 체포된 부부는 올해 초부터 아이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을 본 뒤 버릇을 고치기 위해 이 같은 폭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