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회유 사실 아니다”

입력 2015.05.08 (19:00) 수정 2015.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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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홍준표 지사 출석 당시 모습은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홍준표 지사는 오늘 오전 10시쯤,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홍 지사는 굳은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지으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홍 지사는 현재 12층 조사실에서 9시간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홍 지사는 검찰 질문에 하고 싶은 말을 상세히 모두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많은 양의 소명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전달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와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홍 지사를 추궁하고 있지만,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홍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검찰에 소명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부사장 회유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회유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면 홍 지사를 일단 귀가시킨 뒤 진술 내용을 분석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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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검찰 출석…“국민께 송구, 회유 사실 아니다”
    • 입력 2015-05-08 19:08:09
    • 수정2015-05-08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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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우 기자, 홍준표 지사 출석 당시 모습은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홍준표 지사는 오늘 오전 10시쯤, 특별수사팀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홍 지사는 굳은 표정이었지만 미소를 지으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홍 지사는 현재 12층 조사실에서 9시간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홍 지사는 검찰 질문에 하고 싶은 말을 상세히 모두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많은 양의 소명 자료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윤 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을 통해 전달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와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진술을 토대로, 홍 지사를 추궁하고 있지만,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홍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검찰에 소명하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전 부사장 회유 시도 의혹에 대해서는 "회유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끝나면 홍 지사를 일단 귀가시킨 뒤 진술 내용을 분석해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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