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준표 지사 17시간 조사…다음 주 기소 방침
입력 2015.05.09 (06:00)
수정 2015.05.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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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다음 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시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새벽, 검찰청사 밖을 나왔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도지사) : "(오늘 조사에서 소명은 충분히 하셨나요?)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차후에 다시 소명할 겁니다."
홍 지사는 변호사 입회 하에 오늘 새벽 1시 20분쯤까지 신문을 받고난 뒤, 2시간 동안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2011년 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국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는 돈은 물론 쇼핑백조차 본 적이 없다며 일방적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는 것 아니냐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홍 지사의 측근들이 '1억 원 전달자'로 알려진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해 "보좌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진술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윤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지사는 자신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다음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회유 정황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다음 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시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새벽, 검찰청사 밖을 나왔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도지사) : "(오늘 조사에서 소명은 충분히 하셨나요?)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차후에 다시 소명할 겁니다."
홍 지사는 변호사 입회 하에 오늘 새벽 1시 20분쯤까지 신문을 받고난 뒤, 2시간 동안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2011년 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국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는 돈은 물론 쇼핑백조차 본 적이 없다며 일방적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는 것 아니냐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홍 지사의 측근들이 '1억 원 전달자'로 알려진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해 "보좌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진술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윤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지사는 자신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다음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회유 정황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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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홍준표 지사 17시간 조사…다음 주 기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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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09 06:02:57
- 수정2015-05-09 15: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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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다음 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시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새벽, 검찰청사 밖을 나왔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도지사) : "(오늘 조사에서 소명은 충분히 하셨나요?)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차후에 다시 소명할 겁니다."
홍 지사는 변호사 입회 하에 오늘 새벽 1시 20분쯤까지 신문을 받고난 뒤, 2시간 동안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2011년 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국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는 돈은 물론 쇼핑백조차 본 적이 없다며 일방적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는 것 아니냐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홍 지사의 측근들이 '1억 원 전달자'로 알려진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해 "보좌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진술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윤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지사는 자신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다음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회유 정황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다음 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계획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7시간여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새벽, 검찰청사 밖을 나왔습니다.
<녹취> 홍준표(경남도지사) : "(오늘 조사에서 소명은 충분히 하셨나요?) 소명을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차후에 다시 소명할 겁니다."
홍 지사는 변호사 입회 하에 오늘 새벽 1시 20분쯤까지 신문을 받고난 뒤, 2시간 동안 꼼꼼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홍 지사를 상대로 2011년 6월 옛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국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돈 1억 원이 담긴 쇼핑백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하지만 홍 지사는 돈은 물론 쇼핑백조차 본 적이 없다며 일방적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는 것 아니냐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홍 지사의 측근들이 '1억 원 전달자'로 알려진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전화해 "보좌진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진술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윤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전화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지사는 자신이 지시하거나 개입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 조사를 거쳐 다음주에 홍 지사를 기소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회유 정황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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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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