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참관

입력 2015.05.09 (16:58) 수정 2015.05.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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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전략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수중 시험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은 장거리 비행이 아닌 사출 시험 단계로 평가되지만, 상당한 안보 위협이 될 거란 평갑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진은 노동신문에 공개된 탄도탄의 모습. 붉은색 커다란 글씨로 '북극성-1'이라고 적혀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참관했으며, 직접 발사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시험발사를 시작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자 바다면을 뚫고 불쑥 솟구친 탄도탄이 거세찬 불줄기를 뿜으며 창공높이 날아올랐다."



북한은 특히,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탄도탄 수중 발사 수준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점이 검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선 등을 감안할 때 마양도 잠수함 기지가 있는 동해안 신포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탄도탄 사진을 보면 미사일에 붉은색 커다란 글씨로 '북극성-1'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탄도탄을 'KN-11'로 명명하고, 이번 사안이 향후 안보 위협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탄도탄 수중 발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평가되며, 이번 발사는 비행이 아닌 사출 시험으로, 탄도탄 비행 거리는 100 미터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 신포 조선소 인근 해안가에서 잠수함용 탄도탄 개발 과정으로 추정되는 수직발사관 사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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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09 16:59:47
    • 수정2015-05-09 1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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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전략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수중 시험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은 장거리 비행이 아닌 사출 시험 단계로 평가되지만, 상당한 안보 위협이 될 거란 평갑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진은 노동신문에 공개된 탄도탄의 모습. 붉은색 커다란 글씨로 '북극성-1'이라고 적혀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참관했으며, 직접 발사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시험발사를 시작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자 바다면을 뚫고 불쑥 솟구친 탄도탄이 거세찬 불줄기를 뿜으며 창공높이 날아올랐다."



북한은 특히,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탄도탄 수중 발사 수준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점이 검증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동선 등을 감안할 때 마양도 잠수함 기지가 있는 동해안 신포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탄도탄 사진을 보면 미사일에 붉은색 커다란 글씨로 '북극성-1'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탄도탄을 'KN-11'로 명명하고, 이번 사안이 향후 안보 위협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탄도탄 수중 발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평가되며, 이번 발사는 비행이 아닌 사출 시험으로, 탄도탄 비행 거리는 100 미터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월 신포 조선소 인근 해안가에서 잠수함용 탄도탄 개발 과정으로 추정되는 수직발사관 사출 시험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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