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존 댈리, 야구 시구하려다 맥주 장사?

입력 2015.05.10 (09:22) 수정 2015.05.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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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골프 선수 존 댈리(49·미국)가 시구를 하러 야구장에 갔다가 결국 칵테일만 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댈리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 야구장에서 '일일 바텐더'로 변신했다고 10일 전했다.

댈리는 자신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 내 맥줏집에서 야구팬들에게 칵테일과 맥주를 팔았다. 적지않은 팬들이 그를 알아보고 '여기서 뭐 하시는 거냐'며 인사를 건넸다.

당초 그는 맥줏집에서 몇 분만 일하다가 신시내티와 레즈와의 이날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정작 야구공은 만져보지도 못했다.

댈리가 이날 입은 유니폼에는 '91/95'라고 적혀 있었다.

PGA닷컴은 "그가 던진 공의 속도(㎞로는 145/152)가 아니라 PGA 챔피언십(1991년), 브리티시오픈(1995년)에서 우승한 연도"라고 농담을 섞어 소개했다.

댈리는 골프장 안팎의 기이한 행동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댈리의 네 번째 부인이 댈리의 약혼녀에 대해 '가정 파괴범'이라며 고소해 화제가 됐다. 댈리는 2000년대 초반 음반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수록곡 중 하나의 제목은 '내 전처들은 모두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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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퍼 존 댈리, 야구 시구하려다 맥주 장사?
    • 입력 2015-05-10 09:22:04
    • 수정2015-05-10 09:25:48
    연합뉴스
괴짜 골프 선수 존 댈리(49·미국)가 시구를 하러 야구장에 갔다가 결국 칵테일만 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댈리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 야구장에서 '일일 바텐더'로 변신했다고 10일 전했다.

댈리는 자신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장 내 맥줏집에서 야구팬들에게 칵테일과 맥주를 팔았다. 적지않은 팬들이 그를 알아보고 '여기서 뭐 하시는 거냐'며 인사를 건넸다.

당초 그는 맥줏집에서 몇 분만 일하다가 신시내티와 레즈와의 이날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면서 정작 야구공은 만져보지도 못했다.

댈리가 이날 입은 유니폼에는 '91/95'라고 적혀 있었다.

PGA닷컴은 "그가 던진 공의 속도(㎞로는 145/152)가 아니라 PGA 챔피언십(1991년), 브리티시오픈(1995년)에서 우승한 연도"라고 농담을 섞어 소개했다.

댈리는 골프장 안팎의 기이한 행동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댈리의 네 번째 부인이 댈리의 약혼녀에 대해 '가정 파괴범'이라며 고소해 화제가 됐다. 댈리는 2000년대 초반 음반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수록곡 중 하나의 제목은 '내 전처들은 모두 롤렉스 시계를 차고 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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