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스크린 80% 독식…관객 선택권은?
입력 2015.05.10 (21:27)
수정 2015.05.11 (12: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관객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어벤져스가 상영관을 독차지 하다시피 한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어벤져스2’가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봉 17일째인 어제,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2번째, 외화로는 최단 기록입니다.
역대 최고인 98%의 사전 예매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어벤져스2’는 상영관을 싹쓸이하다시피했습니다.
개봉 첫 주, 상영 스크린은 하루 평균 천7백여 개, 전체 스크린의 80% 가까이를 독식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관객 2위였던 ‘장수상회’보다 5배 정도 많습니다.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자연(인천 부평구) : "너무 많이 독점적으로 틀어주고, 다른 영화를 보고싶은데 일단 상영시간도 너무 적고 그래서 굉장히 짜증이 많이 나요."
어벤져스의 흥행 성공은 국내 영화계의 침체를 뜻합니다.
영화관 측은 관객 반응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그만큼 국내 영화사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상영 시기를 늦춰야만 합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일부 영화만 흥행할 수 있고 나머지 영화는 흥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영화의 독창성이라든가 참신성을 빼앗아 버려서..."
국내 영화 산업과 관객의 선택권 보호냐 아니면 시장 논리 우선이냐, 스크린 쏠림 현상을 놓고 독과점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관객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어벤져스가 상영관을 독차지 하다시피 한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어벤져스2’가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봉 17일째인 어제,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2번째, 외화로는 최단 기록입니다.
역대 최고인 98%의 사전 예매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어벤져스2’는 상영관을 싹쓸이하다시피했습니다.
개봉 첫 주, 상영 스크린은 하루 평균 천7백여 개, 전체 스크린의 80% 가까이를 독식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관객 2위였던 ‘장수상회’보다 5배 정도 많습니다.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자연(인천 부평구) : "너무 많이 독점적으로 틀어주고, 다른 영화를 보고싶은데 일단 상영시간도 너무 적고 그래서 굉장히 짜증이 많이 나요."
어벤져스의 흥행 성공은 국내 영화계의 침체를 뜻합니다.
영화관 측은 관객 반응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그만큼 국내 영화사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상영 시기를 늦춰야만 합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일부 영화만 흥행할 수 있고 나머지 영화는 흥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영화의 독창성이라든가 참신성을 빼앗아 버려서..."
국내 영화 산업과 관객의 선택권 보호냐 아니면 시장 논리 우선이냐, 스크린 쏠림 현상을 놓고 독과점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벤져스2’ 스크린 80% 독식…관객 선택권은?
-
- 입력 2015-05-10 21:28:23
- 수정2015-05-11 12:46:03
<앵커 멘트>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관객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어벤져스가 상영관을 독차지 하다시피 한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어벤져스2’가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봉 17일째인 어제,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2번째, 외화로는 최단 기록입니다.
역대 최고인 98%의 사전 예매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어벤져스2’는 상영관을 싹쓸이하다시피했습니다.
개봉 첫 주, 상영 스크린은 하루 평균 천7백여 개, 전체 스크린의 80% 가까이를 독식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관객 2위였던 ‘장수상회’보다 5배 정도 많습니다.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자연(인천 부평구) : "너무 많이 독점적으로 틀어주고, 다른 영화를 보고싶은데 일단 상영시간도 너무 적고 그래서 굉장히 짜증이 많이 나요."
어벤져스의 흥행 성공은 국내 영화계의 침체를 뜻합니다.
영화관 측은 관객 반응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그만큼 국내 영화사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상영 시기를 늦춰야만 합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일부 영화만 흥행할 수 있고 나머지 영화는 흥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영화의 독창성이라든가 참신성을 빼앗아 버려서..."
국내 영화 산업과 관객의 선택권 보호냐 아니면 시장 논리 우선이냐, 스크린 쏠림 현상을 놓고 독과점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관객 천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어벤져스가 상영관을 독차지 하다시피 한다는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 ‘어벤져스2’가 천만 관객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개봉 17일째인 어제,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명량’에 이어 2번째, 외화로는 최단 기록입니다.
역대 최고인 98%의 사전 예매율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어벤져스2’는 상영관을 싹쓸이하다시피했습니다.
개봉 첫 주, 상영 스크린은 하루 평균 천7백여 개, 전체 스크린의 80% 가까이를 독식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관객 2위였던 ‘장수상회’보다 5배 정도 많습니다.
선택권이 박탈됐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정자연(인천 부평구) : "너무 많이 독점적으로 틀어주고, 다른 영화를 보고싶은데 일단 상영시간도 너무 적고 그래서 굉장히 짜증이 많이 나요."
어벤져스의 흥행 성공은 국내 영화계의 침체를 뜻합니다.
영화관 측은 관객 반응에 따른다는 입장이지만 그만큼 국내 영화사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상영 시기를 늦춰야만 합니다.
<인터뷰> 최광희(영화평론가) : "일부 영화만 흥행할 수 있고 나머지 영화는 흥행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영화의 독창성이라든가 참신성을 빼앗아 버려서..."
국내 영화 산업과 관객의 선택권 보호냐 아니면 시장 논리 우선이냐, 스크린 쏠림 현상을 놓고 독과점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
옥유정 기자 okay@kbs.co.kr
옥유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