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자리에 ‘공중 정원’…주민 반발 여전

입력 2015.05.13 (12:18) 수정 2015.05.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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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가 철거된 자리에 나무 형상을 한 정원이 생길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를 위해 진행한 국제설계공모에 네덜란드 건축가의 '서울 수목원이' 선정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마스의 '서울 수목원'이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서울수목원'은 서울역고가를 큰 나무로, 17개 연결로는 나뭇가지로 형상화한 설계안입니다.

또 국내 다양한 수목을 심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중정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당선 작가인 비니마스는 지난 2000년 하노버엑스포의 네덜란드관을 설계한 건축과 조경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의 전문가입니다.

서울시는 당선작이 확정된 설계안은 아니라며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당선 작가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여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선작을 비롯해 7개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청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노후화된 서울역고가 보존과 주변지역 개발을 연계한 '서울역7017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등 국내외 작가 7명을 지명해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봉제공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대체도로 건설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고가 철거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고가 철거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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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고가 자리에 ‘공중 정원’…주민 반발 여전
    • 입력 2015-05-13 12:19:25
    • 수정2015-05-13 20:19:42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역 고가가 철거된 자리에 나무 형상을 한 정원이 생길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를 위해 진행한 국제설계공모에 네덜란드 건축가의 '서울 수목원이' 선정됐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가 비니마스의 '서울 수목원'이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서울수목원'은 서울역고가를 큰 나무로, 17개 연결로는 나뭇가지로 형상화한 설계안입니다.

또 국내 다양한 수목을 심어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중정원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당선 작가인 비니마스는 지난 2000년 하노버엑스포의 네덜란드관을 설계한 건축과 조경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의 전문가입니다.

서울시는 당선작이 확정된 설계안은 아니라며 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의견을 들은 뒤 당선 작가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여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선작을 비롯해 7개 작품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청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노후화된 서울역고가 보존과 주변지역 개발을 연계한 '서울역7017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등 국내외 작가 7명을 지명해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한편, 봉제공장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은 교통 체증과 상권 침체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대체도로 건설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고가 철거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고가 철거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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