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악의적 보도”…한인 네일업주 집단 반발

입력 2015.05.13 (12:24) 수정 2015.05.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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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네일숍에서 노동착취가 벌어진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한인 업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한인들을 겨냥한 악의적인 허위 과장보도라는 건데 뉴욕타임스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한인 네일협회는 이번 보도가 한인비하, 인종차별에 가깝다고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사과,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호(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중국 베트남계 등도 많이 운영하는데도 모든 잘못에 대해 한국 네일업주를 악덕으로 묘사했다

기사에서 문제가 된 종업원들의 근무여건,급여 등은 한인업소에선 상상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한인업주들은 뉴욕 전체 6천여 네일 가게 가운데 절반을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한인네일협회 부회장) : "몇 프로도 안되는 일들을 갖고 이런 쓰레기 같은 얘기들을 갖고 미화 시켜서 저희들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희 희망을 다 짓밟아 버리는 거예요."

뉴욕타임스는 현재까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주의 정정보도 요구에 기사를 고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정부는 네일 업소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가진 것도, 의지할 데도 없는 네일가게 종업원들은 도움을 청할 변호사도 없습니다."

뉴욕 일대 네일 업소들의 노동착취 등을 고발한 뉴욕타임스의 이번 탐사보도는 재미 한인 기자가 취재보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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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악의적 보도”…한인 네일업주 집단 반발
    • 입력 2015-05-13 12:27:24
    • 수정2015-05-13 13: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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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네일숍에서 노동착취가 벌어진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한인 업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한인들을 겨냥한 악의적인 허위 과장보도라는 건데 뉴욕타임스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한인 네일협회는 이번 보도가 한인비하, 인종차별에 가깝다고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사과,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상호(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

중국 베트남계 등도 많이 운영하는데도 모든 잘못에 대해 한국 네일업주를 악덕으로 묘사했다

기사에서 문제가 된 종업원들의 근무여건,급여 등은 한인업소에선 상상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한인업주들은 뉴욕 전체 6천여 네일 가게 가운데 절반을 운영하는 한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은(한인네일협회 부회장) : "몇 프로도 안되는 일들을 갖고 이런 쓰레기 같은 얘기들을 갖고 미화 시켜서 저희들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희 희망을 다 짓밟아 버리는 거예요."

뉴욕타임스는 현재까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주의 정정보도 요구에 기사를 고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정부는 네일 업소들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앤드류 쿠오모(뉴욕주지사) : "가진 것도, 의지할 데도 없는 네일가게 종업원들은 도움을 청할 변호사도 없습니다."

뉴욕 일대 네일 업소들의 노동착취 등을 고발한 뉴욕타임스의 이번 탐사보도는 재미 한인 기자가 취재보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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