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회계자료 확보…‘말 맞추기 시도’ 의혹

입력 2015.05.13 (23:16) 수정 2015.05.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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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전 총리 소환이,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검찰이 선관위로부터 재 선거 당시 회계 자료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이 전 총리 측이 성 전 회장 쪽 핵심 인물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백을 든 검찰 직원이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걸어갑니다.

2013년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전 총리 측의 회계자료를 선관위에서 받아가는 겁니다.

<녹취> 검찰 특별수사팀 : "네. 종료했습니다. 네. 지금 막 나왔습니다."

검찰은 선관위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이 전 총리 개인과 후원회의 수입과 지출 내역 일체, 그리고 재산 상황 등을 제출받았습니다.

A4지 5백여 장 분량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 책임자 김모 비서관도 소환했습니다.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부여 사무소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한모 씨 등을 회유하려 했다는 인물입니다.

김 씨가 지난 4월 성 전 회장의 서산 장례식장에 찾아와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장례식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부여에서 온 이 전 총리 측 인사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들을 만나 성 전 회장의 일정 등을 확인하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미리 파악해 이 전 총리의 과거 일정을 수정했거나 말맞추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이완구 전 총리는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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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회계자료 확보…‘말 맞추기 시도’ 의혹
    • 입력 2015-05-13 23:23:03
    • 수정2015-05-14 0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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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완구 전 총리 소환이,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검찰이 선관위로부터 재 선거 당시 회계 자료 일체를 확보했습니다.

이 전 총리 측이 성 전 회장 쪽 핵심 인물들과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쇼핑백을 든 검찰 직원이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걸어갑니다.

2013년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전 총리 측의 회계자료를 선관위에서 받아가는 겁니다.

<녹취> 검찰 특별수사팀 : "네. 종료했습니다. 네. 지금 막 나왔습니다."

검찰은 선관위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이 전 총리 개인과 후원회의 수입과 지출 내역 일체, 그리고 재산 상황 등을 제출받았습니다.

A4지 5백여 장 분량입니다.

검찰은 오늘 이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 책임자 김모 비서관도 소환했습니다.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부여 사무소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한모 씨 등을 회유하려 했다는 인물입니다.

김 씨가 지난 4월 성 전 회장의 서산 장례식장에 찾아와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장례식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부여에서 온 이 전 총리 측 인사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들을 만나 성 전 회장의 일정 등을 확인하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미리 파악해 이 전 총리의 과거 일정을 수정했거나 말맞추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이완구 전 총리는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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