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문 들어선 쇼트트랙 ‘평창 기대하라!’

입력 2015.05.14 (21:51) 수정 2015.05.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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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종목 선수들에게 5월은 대회가 없는 비시즌 기간인데요.

쇼트트랙 선수들은 오히려 이 시기가 1년중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스케이트를 타지 않는 대신 지옥의 체력훈련에 돌입하기 때문인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소에서 나온 쇼트트랙 선수들이 반쯤 잠긴 눈으로 체중계에 올라섭니다.

휴식기간동안 불어난 체중을 확인하고 나면, 익숙치 않은 에어로빅도 진지한 자세로 따라하게 됩니다.

<인터뷰> 곽윤기 : "(이 시간에) 보통 스케이트 탔는데, 다른부에 비해 이 시간이 되게 어색해요."

어느덧 해가 떠오르면, 지옥의 체력훈련이 시작됩니다.

지구력 향상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와 우리의 약점인 500미터를 보완하기 위한 순발력 테스트.

여기에 근육을 만들기위한 스텝훈련까지 소화하고 나면 서있을 힘도 없습니다.

훈련을 독려하는 트레이너가 때로는 저승사자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심석희 : "라스트라고 하면 괜찮은데.. 라스트 3번이라고 하면 정말 싫어요.."

쇼트트랙 대표팀은 훈련강도를 지금의 세 배로 끌어올린 뒤, 다음달 1일 빙상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선태(감독) : "같은 기술을 가졌다고 하면 체력에서 우위에 서는 선수가 결국 이기게 되니까 체력이 중요합니다."

약 천일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의 부활을 이끌 핵심 키워드는 훈련 또 훈련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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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문 들어선 쇼트트랙 ‘평창 기대하라!’
    • 입력 2015-05-14 21:53:46
    • 수정2015-05-14 22:44:13
    뉴스 9
<앵커 멘트>

겨울 종목 선수들에게 5월은 대회가 없는 비시즌 기간인데요.

쇼트트랙 선수들은 오히려 이 시기가 1년중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스케이트를 타지 않는 대신 지옥의 체력훈련에 돌입하기 때문인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소에서 나온 쇼트트랙 선수들이 반쯤 잠긴 눈으로 체중계에 올라섭니다.

휴식기간동안 불어난 체중을 확인하고 나면, 익숙치 않은 에어로빅도 진지한 자세로 따라하게 됩니다.

<인터뷰> 곽윤기 : "(이 시간에) 보통 스케이트 탔는데, 다른부에 비해 이 시간이 되게 어색해요."

어느덧 해가 떠오르면, 지옥의 체력훈련이 시작됩니다.

지구력 향상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와 우리의 약점인 500미터를 보완하기 위한 순발력 테스트.

여기에 근육을 만들기위한 스텝훈련까지 소화하고 나면 서있을 힘도 없습니다.

훈련을 독려하는 트레이너가 때로는 저승사자처럼 느껴집니다.

<인터뷰> 심석희 : "라스트라고 하면 괜찮은데.. 라스트 3번이라고 하면 정말 싫어요.."

쇼트트랙 대표팀은 훈련강도를 지금의 세 배로 끌어올린 뒤, 다음달 1일 빙상 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선태(감독) : "같은 기술을 가졌다고 하면 체력에서 우위에 서는 선수가 결국 이기게 되니까 체력이 중요합니다."

약 천일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의 부활을 이끌 핵심 키워드는 훈련 또 훈련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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