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망토’ 미군 군사 장비로 도입

입력 2015.05.17 (07:20) 수정 2015.05.1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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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토를 걸치면 몸이 사라지는 영화 속의 장면이 이제는 현실이 됐습니다.

미 육군이 투명인간이 되는 망토를 전투병을 위한 군사 장비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거진 숲 속에서 매복한 군인들이 일제히 일어납니다.

온몸을 나뭇가지와 풀로 감싸 적의 눈을 속이는 위장술은 병사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미 육군이 최근 전투병을 위해 투명 망토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기와 장비를 디지털화하는 장기 계획의 하나입니다.

투명 망토는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사막과 숲, 정글과 암반 지역 등 어떤 전투 환경에서도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군수 장비업체에 납품을 의뢰했습니다.

망토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450g을 넘지 않아야 하고 최장 8시간 은폐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모습을 감추는 기능 뿐 아니라 적의 레이더망 등 감시 장비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투명 망토 하나의 제작 비용은 우리 돈 100만원 가량.

투명 망토 개발에 필요한 기술이 속속 등장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 "적의 첨단 센서에서도 보이질 않았을때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쏴서 상대방을 무력화시킬수 있다는 거죠. 그래야 이길수 있는거죠."

한국군도 로봇 관절 등 다기능 개인화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투명 망토를 도입하기까지는 특허 확보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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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망토’ 미군 군사 장비로 도입
    • 입력 2015-05-17 07:23:07
    • 수정2015-05-17 07: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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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망토를 걸치면 몸이 사라지는 영화 속의 장면이 이제는 현실이 됐습니다.

미 육군이 투명인간이 되는 망토를 전투병을 위한 군사 장비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거진 숲 속에서 매복한 군인들이 일제히 일어납니다.

온몸을 나뭇가지와 풀로 감싸 적의 눈을 속이는 위장술은 병사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미 육군이 최근 전투병을 위해 투명 망토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기와 장비를 디지털화하는 장기 계획의 하나입니다.

투명 망토는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사막과 숲, 정글과 암반 지역 등 어떤 전투 환경에서도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캐나다의 한 군수 장비업체에 납품을 의뢰했습니다.

망토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 450g을 넘지 않아야 하고 최장 8시간 은폐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모습을 감추는 기능 뿐 아니라 적의 레이더망 등 감시 장비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투명 망토 하나의 제작 비용은 우리 돈 100만원 가량.

투명 망토 개발에 필요한 기술이 속속 등장해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 (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원) : "적의 첨단 센서에서도 보이질 않았을때 적보다 먼저 보고 먼저 쏴서 상대방을 무력화시킬수 있다는 거죠. 그래야 이길수 있는거죠."

한국군도 로봇 관절 등 다기능 개인화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투명 망토를 도입하기까지는 특허 확보 등 산적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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