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개선 협상…특별동반자 관계로”

입력 2015.05.18 (19:41) 수정 2015.05.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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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CEPA, 즉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도 개선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외교와 국방,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내년 상반기 안에 지난 2010년 1월 발효된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를 개선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도와 뒤늦게 CEPA를 체결한 일본에 비해 불리했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스마트시티 건설과 고속철 사업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수출입은행 등이 1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인도의 제조업 중심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우리의 제조업 3.0 정책을 연계해 제조업 공동투자와 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과 영화 등의 공동 제작에 합의해 83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영상물 시장과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어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해운-물류 협력 양해각서 등 모두 7건의 협정과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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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 “CEPA 개선 협상…특별동반자 관계로”
    • 입력 2015-05-18 19:22:09
    • 수정2015-05-18 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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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에 비해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CEPA, 즉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도 개선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외교와 국방,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특히 내년 상반기 안에 지난 2010년 1월 발효된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CEPA를 개선하는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도와 뒤늦게 CEPA를 체결한 일본에 비해 불리했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스마트시티 건설과 고속철 사업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수출입은행 등이 1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인도의 제조업 중심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우리의 제조업 3.0 정책을 연계해 제조업 공동투자와 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과 영화 등의 공동 제작에 합의해 83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영상물 시장과 세계시장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 이어 시청각 공동제작 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 해운-물류 협력 양해각서 등 모두 7건의 협정과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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