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한-인도 관계 ‘격상’…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입력 2015.05.18 (21:05) 수정 2015.05.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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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세계 지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나라가 바로 인도입니다.

12억 명이 넘는 인구에 중국을 능가하는 고속 성장으로 슈퍼 코끼리로 불릴 정도인데요.

실질구매력 평가 기준 GDP는 벌써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기업들에는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지닌 곳입니다.

인도의 고속성장을 이끌어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빈으로 방한한 모디 인도 총리를 청와대는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계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녹취> 모디(인도 총리) :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현대화의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합니다."

양국은 우선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 협상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보다 1년 늦게 CEPA가 발효된 일본에 비해 불리한 20개 품목의 수출 여건을 이번 협상을 통해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스마트시티와 고속철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제조업 중심 정책에 맞춰 LNG 운반선 등 조선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청각물 공동제작 협정으로 83억 달러에 이르는 인도 영상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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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8 21:06:07
    • 수정2015-05-18 2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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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전세계 지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나라가 바로 인도입니다.

12억 명이 넘는 인구에 중국을 능가하는 고속 성장으로 슈퍼 코끼리로 불릴 정도인데요.

실질구매력 평가 기준 GDP는 벌써 세계 3위로 올라섰습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한 데서 알 수 있듯 우리 기업들에는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지닌 곳입니다.

인도의 고속성장을 이끌어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빈으로 방한한 모디 인도 총리를 청와대는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계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녹취> 모디(인도 총리) :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현대화의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합니다."

양국은 우선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 협상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보다 1년 늦게 CEPA가 발효된 일본에 비해 불리한 20개 품목의 수출 여건을 이번 협상을 통해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스마트시티와 고속철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제조업 중심 정책에 맞춰 LNG 운반선 등 조선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청각물 공동제작 협정으로 83억 달러에 이르는 인도 영상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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