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담은 유니폼 부활…‘추억을 팔아요’

입력 2015.05.18 (21:53) 수정 2015.05.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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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90년대 가요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복고바람이 불었는데요.

스포츠에서도 과거의 추억이 담긴 유니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SK는 올 시즌 일요일 홈경기마다 색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47년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 우승했던 인천군 유니폼을 재현해, 지역팬들과의 교감을 높였습니다.

잠실에서는 청룡 유니폼을 입은 올드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LG 팬 : "처음 LG팬이 된게 MBC 청룡때문에 잠실에 와서 응원해서 그때 기억 갖고 싶어서..."

좋아하는 팀과 울고 웃었던 기억을 간직하려는 팬들의 욕구가 늘면서, 유니폼 시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LG의 경우, 지난해 유니폼 판매량이 이전년도에 비해 34% 증가한 약 15억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축구도 가세했습니다.

1995벌로 한정제작된 1995년의 수원 레트로 유니폼을 사기 위해, K리그 최초의 밤샘 줄서기가 펼쳐졌습니다.

감회가 남다른 건 팬들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호(초대 감독) : "제가 축구인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이 여기에 있으니까.."

최근엔 선수들의 실제 유니폼 조각을 넣은 야구 카드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니폼은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 팬들과 함께 추억과 역사를 공유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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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담은 유니폼 부활…‘추억을 팔아요’
    • 입력 2015-05-18 21:54:40
    • 수정2015-05-18 2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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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90년대 가요들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복고바람이 불었는데요.

스포츠에서도 과거의 추억이 담긴 유니폼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SK는 올 시즌 일요일 홈경기마다 색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섭니다.

47년 도시대항야구대회에서 우승했던 인천군 유니폼을 재현해, 지역팬들과의 교감을 높였습니다.

잠실에서는 청룡 유니폼을 입은 올드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LG 팬 : "처음 LG팬이 된게 MBC 청룡때문에 잠실에 와서 응원해서 그때 기억 갖고 싶어서..."

좋아하는 팀과 울고 웃었던 기억을 간직하려는 팬들의 욕구가 늘면서, 유니폼 시장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LG의 경우, 지난해 유니폼 판매량이 이전년도에 비해 34% 증가한 약 15억원에 달할 정도입니다.

축구도 가세했습니다.

1995벌로 한정제작된 1995년의 수원 레트로 유니폼을 사기 위해, K리그 최초의 밤샘 줄서기가 펼쳐졌습니다.

감회가 남다른 건 팬들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호(초대 감독) : "제가 축구인으로서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이 여기에 있으니까.."

최근엔 선수들의 실제 유니폼 조각을 넣은 야구 카드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니폼은 단순한 경기복을 넘어, 팬들과 함께 추억과 역사를 공유하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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