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관계 격상…특별 전략적 동반자

입력 2015.05.18 (23:10) 수정 2015.05.18 (2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도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온 나렌 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 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빈으로 방한한 모디 인도 총리를 청와대는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계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녹취> 모디(인도 총리) :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현대화의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합니다."

양국은 우선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 협상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보다 1년 늦게 CEPA가 발효된 일본에 비해 불리한 20개 품목의 수출 여건을 이번 협상을 통해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스마트시티와 고속철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제조업 중심 정책에 맞춰 LNG 운반선 등 조선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청각물 공동제작 협정으로 83억 달러에 이르는 인도 영상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총리실 내에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코리아 플러스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인도 관계 격상…특별 전략적 동반자
    • 입력 2015-05-18 23:09:11
    • 수정2015-05-18 23:53:2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인도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온 나렌 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 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빈으로 방한한 모디 인도 총리를 청와대는 성대하게 환영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계 격상에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녹취> 모디(인도 총리) : "우리는 한국을 인도 경제 현대화의 중요한 동반자로 생각합니다."

양국은 우선 2010년 발효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 개정 협상을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보다 1년 늦게 CEPA가 발효된 일본에 비해 불리한 20개 품목의 수출 여건을 이번 협상을 통해 개선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스마트시티와 고속철 등 인도의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정책 금융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제조업 중심 정책에 맞춰 LNG 운반선 등 조선 사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청각물 공동제작 협정으로 83억 달러에 이르는 인도 영상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총리실 내에 한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코리아 플러스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