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못 갚아 넘어간 자동차 급증…5년간 1,336대”

입력 2015.05.22 (10:51) 수정 2015.05.22 (1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이나 자동차를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 차가 압류되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연체나 채무 불이행으로 회수된 차량은 2010년 10대에서 2012년 194대, 지난해엔 645대로 급증해 최근 5년 동안 모두 천 336대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 담보 대출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연체금액도 늘어 2010년엔 7천 42대를 담보로 빌린 443억 원 가운데 5억 8천만 원만 연체됐지만, 지난해에는 5만 767대를 담보로 한 5천 2백억 원 중 2백 60억 원이 연체됐습니다.

연체율로 보면 2010년 1.3%에서 지난해 5%로 상승한 셈입니다.

김 의원은 자동차 담보 대출의 연체율을 비롯한 차량 회수가 늘고 있는 것은 서민 경제의 팍팍함을 보여준다며 대출이 2·3금융권에 집중돼 고금리나 추심 문제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빚 못 갚아 넘어간 자동차 급증…5년간 1,336대”
    • 입력 2015-05-22 10:51:27
    • 수정2015-05-22 16:55:50
    정치
자동차 할부금이나 자동차를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해서 차가 압류되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출 연체나 채무 불이행으로 회수된 차량은 2010년 10대에서 2012년 194대, 지난해엔 645대로 급증해 최근 5년 동안 모두 천 336대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 담보 대출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연체금액도 늘어 2010년엔 7천 42대를 담보로 빌린 443억 원 가운데 5억 8천만 원만 연체됐지만, 지난해에는 5만 767대를 담보로 한 5천 2백억 원 중 2백 60억 원이 연체됐습니다.

연체율로 보면 2010년 1.3%에서 지난해 5%로 상승한 셈입니다.

김 의원은 자동차 담보 대출의 연체율을 비롯한 차량 회수가 늘고 있는 것은 서민 경제의 팍팍함을 보여준다며 대출이 2·3금융권에 집중돼 고금리나 추심 문제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