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쇼’ 케빈 나·스피스, 첫날 공동 선두

입력 2015.05.22 (11:01) 수정 2015.05.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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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파5)·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고,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쳤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스피스는 7·10·15번홀(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로 장식하며 샷 감각을 뽐냈다.

스피스는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수모를 당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는 모습이다.

부 위클리(미국), 이시카와 료(일본)도 이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케빈 나, 스피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양건(21)도 선전했다. 양건은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양건은 전반에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만 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봤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양건은 어린 시절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지금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에 다니면서 아마추어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치고 공동 86위에 그쳤다.

최근 퍼트 난조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스콧은 올 시즌부터 사용하던 짧은 일반 퍼터 대신 지난 시즌까지 쓰던 '롱 퍼터'를 다시 잡고 대회에 나섰으나, 8번홀(파3)에서 3번의 퍼트 만에 공을 컵에 넣으며 더블보기를 쳤다.

김민휘(23)도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올랐다.

배상문(29)과 박성준(29)은 나란히 5오버파 75타로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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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디쇼’ 케빈 나·스피스, 첫날 공동 선두
    • 입력 2015-05-22 11:01:22
    • 수정2015-05-22 11:05:25
    연합뉴스
재미동포 케빈 나(32)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4타를 쳤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파5)·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6번(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고,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쳤다.

그러나 후반에 버디 4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스피스는 7·10·15번홀(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로 장식하며 샷 감각을 뽐냈다.

스피스는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이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수모를 당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리는 모습이다.

부 위클리(미국), 이시카와 료(일본)도 이날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케빈 나, 스피스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양건(21)도 선전했다. 양건은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고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양건은 전반에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만 치며 상위권 도약을 바라봤지만, 후반 들어 10번홀(파4), 11번홀(파5),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마지막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양건은 어린 시절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지금은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에 다니면서 아마추어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도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치고 공동 86위에 그쳤다.

최근 퍼트 난조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스콧은 올 시즌부터 사용하던 짧은 일반 퍼터 대신 지난 시즌까지 쓰던 '롱 퍼터'를 다시 잡고 대회에 나섰으나, 8번홀(파3)에서 3번의 퍼트 만에 공을 컵에 넣으며 더블보기를 쳤다.

김민휘(23)도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올랐다.

배상문(29)과 박성준(29)은 나란히 5오버파 75타로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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