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다운’ 아들, 대학야구 ‘올해의 투수’

입력 2015.05.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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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6)의 아들이 미국 대학야구리그에서 남다른 유전자를 과시하고 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리베라의 아들인 마리아노 리베라 주니어가 최근 미국대학야구 메트로-애틀랜틱 애슬래틱 콘퍼런스(MAAC) 리그의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이오나 대학 3학년인 리베라 주니어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율 0.211에 삼진은 무려 113개나 솎아냈다.

탈삼진 개수에서 MAAC 리그 1위인 리베라 주니어는 MAAC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5승 7패를 거둬들이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5에 불과했다. 완봉승 3차례를 포함해 완투 경기만 6번을 했다.

'리베라의 아들' 다운 실력이지만 기록에서 보듯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아들은 선발 투수다.

아버지가 역대 최다 65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생 활약한 팀인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9라운드에서 리베라 주니어를 지명했다.

당시 양키스는 "리베라를 향한 예우 차원의 지명이 아니다"며 "정확히 실력을 측정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베라 주니어는 아직 프로에 입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양키스와 계약하지는 않았다.

대신 리베라 주니어는 대학에 남아 기량을 키웠다.

리베라 주니어는 대학 1학년 때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7.25에 달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2학년이 되자 평균자책점을 5.40까지 낮췄고, 3학년에는 2.65까지 끌어내리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MLB닷컴은 다음 달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리베라 주니어가 빠르게 지명될 경우 5라운드 지명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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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베라 다운’ 아들, 대학야구 ‘올해의 투수’
    • 입력 2015-05-22 17:47:06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6)의 아들이 미국 대학야구리그에서 남다른 유전자를 과시하고 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리베라의 아들인 마리아노 리베라 주니어가 최근 미국대학야구 메트로-애틀랜틱 애슬래틱 콘퍼런스(MAAC) 리그의 '올해의 투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이오나 대학 3학년인 리베라 주니어는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5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율 0.211에 삼진은 무려 113개나 솎아냈다. 탈삼진 개수에서 MAAC 리그 1위인 리베라 주니어는 MAAC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5승 7패를 거둬들이는 동안 평균자책점은 2.65에 불과했다. 완봉승 3차례를 포함해 완투 경기만 6번을 했다. '리베라의 아들' 다운 실력이지만 기록에서 보듯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였던 아버지와는 달리 아들은 선발 투수다. 아버지가 역대 최다 65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생 활약한 팀인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9라운드에서 리베라 주니어를 지명했다. 당시 양키스는 "리베라를 향한 예우 차원의 지명이 아니다"며 "정확히 실력을 측정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베라 주니어는 아직 프로에 입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양키스와 계약하지는 않았다. 대신 리베라 주니어는 대학에 남아 기량을 키웠다. 리베라 주니어는 대학 1학년 때만 해도 평균자책점이 7.25에 달할 정도로 고전했지만 2학년이 되자 평균자책점을 5.40까지 낮췄고, 3학년에는 2.65까지 끌어내리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MLB닷컴은 다음 달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리베라 주니어가 빠르게 지명될 경우 5라운드 지명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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