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 본격 시작…다음 주부터 ‘불볕더위’

<앵커 멘트>

오늘 동해안은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랐고, 서울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여름 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다음 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 거라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째 30도를 웃도는 동해안, 많은 나들이객이 백사장을 찾았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속으로 뛰어들기도 합니다.

모터보트로 바다를 가르는 모습이 한여름 피서철 같습니다.

<인터뷰> 임인수(대전시 유성구) : "오늘 날씨가 덥다고 해서 나와봤는데 매우 시원하고 가족들과 높기 아주 좋습니다."

서울 강변의 물놀이터, 아이들은 더운 날씨가 반갑습니다.

<녹취> "(춥지 않나요?) 바닥이 완전 뜨거워요."

오늘 강원도 양양은 32.8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도 낮 기온이 28.3도까지 올라 올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제껏 이어지던 봄 날씨가 끝나고 계절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더 올라 다음 주에는 대구가 33도, 서울도 30도까지 오릅니다.

하루 평균 기온이 닷새 넘게 20도를 웃돌면 여름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대구는 지난 19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어제부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맑은 날씨가 많아 초여름 불볕더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