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사회 풍자 담은 코믹 뮤지컬 ‘유린타운’ 외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화장실을 쓸 때마다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면 어떨까요?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독점기업을 풍자하는 코믹 뮤지컬 작품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화장실을 놓고 서민들과 독점기업이 싸운다는 내용의 유쾌한 작품입니다.

<리포트>

마을의 모든 화장실을 독점해 부를 쌓는 자본가,

마을 사람들에게 화장실 이용은 생존권이 걸린 문제가 됩니다.

결국, 힘을 합쳐 자본가에 대항합니다.

화장실 이용권 다툼이라는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에 진중한 음악과 심각한 연기로 웃음과 풍자를 담았습니다.

제목 '유린 타운'은 우리 말로 하면 '오줌 마을'입니다.

가수 조용필이 스물 둘 나이에 발표한 사실상의 첫 앨범이 43년 만에 LP로 다시 제작됐습니다.

'내 마음속의 그림자' 등 번안곡과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첫 녹음이 담겨있습니다.

복고 열풍을 타고 6, 70년대 대중음악 명반이 백만 원 대 안팎에 거래되면서 LP 재출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술품 장터’ 서울오픈아트페어 10주년

<앵커 멘트>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장터를 '아트페어'라고 부르는데요.

국내 대표적인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인 서울 오픈아트페어가 올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미술 작품 3천여 점이 매장에 나왔고, 예술과 디자인, 그리고 건축이 결합한 디자인 예술품 특별전도 함께 열립니다.

<리포트>

커다란 미술관처럼 보이는 아트페어 전시관.

미술품은 물론 다양한 공예품을 직접 만져보고 즉석에서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10년 전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아트페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81개 화랑이 참여하는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