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담장 충돌…“방 빼라”에 격분해 방화

입력 2015.05.24 (21:08) 수정 2015.05.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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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앙심을 품고 홧김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출입문 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서 일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가 길 건너편에 있던 공사장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소리가 되게 크게 나서 보니까 모래 먼지가 엄청 많이 나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 쯤 54살 김 모 씨가 자신이 세들어 살던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현관문 앞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 다세대주택에는 25가구가 입주해 있었지만 다른 세입자들이 이 소화기로 불을 신속하게 진화한 덕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방을 빼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북한산에서는 추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50살 최 모 씨가 등산로 난간에 앉아 있다가 40미터 높이 절벽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오후 3시쯤에는 52살 윤 모 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등산로에서 10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윤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순천만 정원에서는 소형 무인 궤도 열차가 운행 중 멈춰서면서 승객 80여 명이 1시간 가량 열차에 갇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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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담장 충돌…“방 빼라”에 격분해 방화
    • 입력 2015-05-24 20:47:41
    • 수정2015-05-24 2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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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앙심을 품고 홧김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 출입문 유리가 산산조각났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서 일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가 길 건너편에 있던 공사장 담벼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사고 목격자 : "소리가 되게 크게 나서 보니까 모래 먼지가 엄청 많이 나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 쯤 54살 김 모 씨가 자신이 세들어 살던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현관문 앞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이 다세대주택에는 25가구가 입주해 있었지만 다른 세입자들이 이 소화기로 불을 신속하게 진화한 덕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방을 빼달라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북한산에서는 추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50살 최 모 씨가 등산로 난간에 앉아 있다가 40미터 높이 절벽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오후 3시쯤에는 52살 윤 모 씨가 운전하던 경운기가 등산로에서 10미터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윤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순천만 정원에서는 소형 무인 궤도 열차가 운행 중 멈춰서면서 승객 80여 명이 1시간 가량 열차에 갇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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