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북 122㎜ 방사포 위협…군, 스파이크 미사일로 대응

입력 2015.05.26 (21:14) 수정 2015.05.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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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 5도를 겨냥해 군사력을 집중 배치해왔는데 지금까지는 연평도에서 7km 정도 떨어진 장재도가 북한의 최전방 기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부터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는 갈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벙커 형태의 이 군사 시설물을 5개 정도 완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곳에 방사포같은 중무기를 배치할 경우 서해 5도와 우리 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도에 구축한 벙커 형태의 진지에 북한이 방사포를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군의 판단입니다.

북한군의 122mm 방사포 사거리는 20km 정도 됩니다.

이 사거리라면 연평도 해병부대 뿐만 아니라,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감시,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함정까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우리 함정의 활동 구역 조정과 유사시 북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작전 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갈도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 등을 볼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군은 북한이 장사포로 도발할 경우 이미 서북 5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로 원점 타격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거리 20여km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지난 2013년 10월 실시한 첫 해상사격 시험 때 해상에 설치된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북한이 올들어 서해 5도 타격 훈련과 NLL 야간 포사격에 이어 새로운 방사포 전진기지까지 구축하면서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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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북 122㎜ 방사포 위협…군, 스파이크 미사일로 대응
    • 입력 2015-05-26 21:16:38
    • 수정2015-05-26 21: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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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 5도를 겨냥해 군사력을 집중 배치해왔는데 지금까지는 연평도에서 7km 정도 떨어진 장재도가 북한의 최전방 기지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부터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는 갈도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벙커 형태의 이 군사 시설물을 5개 정도 완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 곳에 방사포같은 중무기를 배치할 경우 서해 5도와 우리 군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갈도에 구축한 벙커 형태의 진지에 북한이 방사포를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군의 판단입니다.

북한군의 122mm 방사포 사거리는 20km 정도 됩니다.

이 사거리라면 연평도 해병부대 뿐만 아니라,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감시,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함정까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우리 함정의 활동 구역 조정과 유사시 북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작전 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갈도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 등을 볼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군은 북한이 장사포로 도발할 경우 이미 서북 5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로 원점 타격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거리 20여km인 스파이크 미사일은 지난 2013년 10월 실시한 첫 해상사격 시험 때 해상에 설치된 표적을 명중시켰습니다.

북한이 올들어 서해 5도 타격 훈련과 NLL 야간 포사격에 이어 새로운 방사포 전진기지까지 구축하면서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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