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연평도 바로 앞에 방사포 진지 완공

입력 2015.05.27 (07:24) 수정 2015.05.27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연평도 앞 무인도인 '갈도'에 벙커 형태의 군사 시설물을 완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2mm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 함정이나 연평도 해병부대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는 북한의 최전방 기지인 장재도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부터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는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시작해 최근 벙커 형태의 진지를 5개 정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진지에는 방사포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우리 군의 판단입니다.

북한군의 122mm 방사포 사거리는 20km 정도 됩니다.

이 사거리라면 연평도 해병부대 뿐만 아니라,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감시,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함정까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우리 함정의 활동 구역 조정과 유사시 북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작전 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갈도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 등을 볼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군은 북한이 장사포로 도발할 경우 이미 서북 5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로 원점 타격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이 올들어 서해 5도 타격 훈련과 NLL 야간 포사격에 이어 새로운 방사포 전진기지까지 구축하면서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연평도 바로 앞에 방사포 진지 완공
    • 입력 2015-05-27 07:31:37
    • 수정2015-05-27 08:26: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북한이 연평도 앞 무인도인 '갈도'에 벙커 형태의 군사 시설물을 완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2mm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군 함정이나 연평도 해병부대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는 북한의 최전방 기지인 장재도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부터 연평도에서 불과 4.5km 떨어져 있는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시작해 최근 벙커 형태의 진지를 5개 정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진지에는 방사포가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우리 군의 판단입니다.

북한군의 122mm 방사포 사거리는 20km 정도 됩니다.

이 사거리라면 연평도 해병부대 뿐만 아니라,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감시,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우리 함정까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군 당국은 우리 함정의 활동 구역 조정과 유사시 북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작전 계획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갈도의 지리적 위치, 그리고 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 등을 볼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군은 북한이 장사포로 도발할 경우 이미 서북 5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로 원점 타격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이 올들어 서해 5도 타격 훈련과 NLL 야간 포사격에 이어 새로운 방사포 전진기지까지 구축하면서 서해 5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