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양파껍질, 똑똑한 활용법

입력 2015.05.27 (07:32) 수정 2015.05.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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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리할 때 양파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런데 양파 씻을 때 겉껍질은 벗겨서 버리기 쉽잖아요.

요즘은 장보러 가보면 겉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포장된 양파들도 있을 정돈데,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양파 겉껍질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해서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양파 껍질,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최근엔 양파 속보다 껍질이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좋은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껍질에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아(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양파같이 땅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땅속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껍질 부분에 가장 많은 퀘르세틴이 들어 있습니다."

황정옥 씨는 넉달 째 양파 껍질 물을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햇빛에 말린 밥 한 공기 분량의 양파껍질을 프라이팬에 볶고요.

3리터 정도의 물에 양파 껍질을 끓여 물 대신 마십니다.

양파 껍질을 우려 낸 물은 결명자차보다 색깔이 진하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양파 껍질 물을 마시고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사람은 바로, 혈압이 높았던 황정옥 씨의 남편 김덕영 씨인데요.

<인터뷰> 김덕영(서울시 광진구) : "혈압이 높아서 뒷골이 당기고 두통이 주기적으로 있었는데 최근에 3~4개월 정도 양파 껍질 끓인 물을 마시면서 몸이 가볍고 상쾌한 기분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양파 껍질 물을 마시면서부터 몸의 변화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아(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양파는 항염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고요. 추가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와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양파껍질은 육수를 우리는 데 사용해도 좋고요,

양파껍질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속 쓰림 완화에도 좋다고 하네요.

양파껍질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 성분은 먹는 것 뿐 만 아니라 피부에도 도움을 줍니다.

퀘르세틴 성분 속에는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서 양파껍질을 미용용품으로 활용하면 보습에 도움을 주고, 피부진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파 껍질로 화장수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먼저, 말린 양파 껍질을 볼에 담고 식물성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부어줍니다.

양파 껍질을 밀폐용기에 담아 3주 정도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렇게 숙성과정을 거친 양파 껍질은 추출액만 걸러냅니다.

이 후, 정제수를 섞어 화장수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인터뷰> 정수진(피부과 전문의) : "양파 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관 또한 잘해서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양파 껍질.

무엇보다 올바른 활용이 중요하겠죠.

이제 버리지 말고 실속 있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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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에 좋은 양파껍질, 똑똑한 활용법
    • 입력 2015-05-27 07:45:50
    • 수정2015-05-27 0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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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할 때 양파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런데 양파 씻을 때 겉껍질은 벗겨서 버리기 쉽잖아요.

요즘은 장보러 가보면 겉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포장된 양파들도 있을 정돈데, 우리가 무심코 버렸던 양파 겉껍질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해서 되도록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양파 껍질,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 알아봅니다.

<리포트>

최근엔 양파 속보다 껍질이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 좋은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껍질에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현아(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양파같이 땅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땅속 미생물로부터 자기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껍질 부분에 가장 많은 퀘르세틴이 들어 있습니다."

황정옥 씨는 넉달 째 양파 껍질 물을 매일 마시고 있습니다.

햇빛에 말린 밥 한 공기 분량의 양파껍질을 프라이팬에 볶고요.

3리터 정도의 물에 양파 껍질을 끓여 물 대신 마십니다.

양파 껍질을 우려 낸 물은 결명자차보다 색깔이 진하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양파 껍질 물을 마시고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사람은 바로, 혈압이 높았던 황정옥 씨의 남편 김덕영 씨인데요.

<인터뷰> 김덕영(서울시 광진구) : "혈압이 높아서 뒷골이 당기고 두통이 주기적으로 있었는데 최근에 3~4개월 정도 양파 껍질 끓인 물을 마시면서 몸이 가볍고 상쾌한 기분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양파 껍질 물을 마시면서부터 몸의 변화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현아(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양파는 항염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고요. 추가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와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말린 양파껍질은 육수를 우리는 데 사용해도 좋고요,

양파껍질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속 쓰림 완화에도 좋다고 하네요.

양파껍질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 성분은 먹는 것 뿐 만 아니라 피부에도 도움을 줍니다.

퀘르세틴 성분 속에는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서 양파껍질을 미용용품으로 활용하면 보습에 도움을 주고, 피부진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양파 껍질로 화장수를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먼저, 말린 양파 껍질을 볼에 담고 식물성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부어줍니다.

양파 껍질을 밀폐용기에 담아 3주 정도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렇게 숙성과정을 거친 양파 껍질은 추출액만 걸러냅니다.

이 후, 정제수를 섞어 화장수로 사용하면 되는데요.

<인터뷰> 정수진(피부과 전문의) : "양파 껍질을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보관 또한 잘해서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양파 껍질.

무엇보다 올바른 활용이 중요하겠죠.

이제 버리지 말고 실속 있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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