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임명동의안 국회제출…막오른 청문 정국

입력 2015.05.27 (09:34) 수정 2015.05.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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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구성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시 청문 정국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황 후보자가 국민 소통과 사회 통합, 개혁을 이끌 능력과 인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포함해 재산 22억 9천여만 원을 신고해,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보다 3억 원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인 명의의 예금은 5억 8천여만 원으로 배 이상 늘었고, 최근 결혼한 장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6억 원의 변호사 수임료가 논란이 돼 기부를 약속한 뒤 황 후보자는 1억 3천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신고했지만, 기부처가 적힌 영수증이나 명세서는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황교안(후보자) : "(과다 수임료로 부적격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 말씀도 다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당은 기부 이행과 병역 면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인 반면, 여당은 자질 검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이종걸(원내대표) : "국무총리 후보자 적격 여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입니다."

<녹취> 권은희(대변인) : "경제 활성화 등의 핵심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인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야가 오늘이나 내일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면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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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임명동의안 국회제출…막오른 청문 정국
    • 입력 2015-05-27 09:35:48
    • 수정2015-05-27 1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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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어제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구성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시 청문 정국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황 후보자가 국민 소통과 사회 통합, 개혁을 이끌 능력과 인품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황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포함해 재산 22억 9천여만 원을 신고해,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보다 3억 원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인 명의의 예금은 5억 8천여만 원으로 배 이상 늘었고, 최근 결혼한 장녀에게 1억 원을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6억 원의 변호사 수임료가 논란이 돼 기부를 약속한 뒤 황 후보자는 1억 3천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신고했지만, 기부처가 적힌 영수증이나 명세서는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황교안(후보자) : "(과다 수임료로 부적격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 말씀도 다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당은 기부 이행과 병역 면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인 반면, 여당은 자질 검증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이종걸(원내대표) : "국무총리 후보자 적격 여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입니다."

<녹취> 권은희(대변인) : "경제 활성화 등의 핵심국정과제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인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야가 오늘이나 내일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면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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