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불볕더위…5월 폭염특보 확대
입력 2015.05.27 (17:43)
수정 2015.05.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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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가 음력 4월 초파일이었으니까 분명 봄은 봄인데 덥습니다.
5월에 때아닌 폭염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는 5월 31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올해는 엿새나 빨라진 겁니다.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해 보죠.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실 뭐 요새 그늘에 있으면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있으면 그렇게 덥지는 않던데.
5월의 더위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리 몸은 환경변화 또 기온변화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서늘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더위가 5월에 오게 되면 한여름에 더운 것보다 몸에서 적응을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뭐 인도는 보니까 45도, 50도 가까이 올라가서 인명피해가 나는 모양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몇 도 정도 되면 이게 생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기온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속이 되고 또 습도가 어떠냐에 따라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통계를 보면 30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습도까지 높아지면 그 열 자체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얘기죠?
-피해를 입고 또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죠.
-그러면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7월 전에 6월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지금 그런 기후 추세로 가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분 앵커께 하나 질문 드릴 게 있는데, 퀴즈입니다.
폭염과 태풍 중에 어느 게 더 위험할까요.
-어떤 게 더 위험할까요?
-아무래도 물어보신 걸로 봐서는 폭염이 아닐까요.
-시험 잘 보실 것 같습니다.
-찍는 건 잘합니다.
-맞고요.
실제로 폭염이고요.
미국의 경우에도 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중에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이 태풍이 아니라 사실은 폭염이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외국의 여러 통계를 봐도 2003년도의 유럽 같은 경우는 폭염으로 무려 3만명 이상이 사망을 했고요.
러시아의 경우도 2010년도에 5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한낮 더위, 폭염 피해 급증▼
-그런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저희가 알고 있는 건 일사병 정도인데 다른 것들도 있나요.
-사실은 일사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질환이 있는 분들, 또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다른 병을 가지고 있다가 기온이 올라간 상태가 지속이 되면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몸이 편찮은 데가 있으신 분들은 이 정도 더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얘기이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 날씨가 정확히 어떤지 한번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말씀하세요.
-계속 말씀하셔도 돼요.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영천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도 31.5도로 하루 사이에 올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중부 그리고 남부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느 정도의 차이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내려지고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보의 경우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하여튼 주의보지만 조심해야겠죠.
그런데 5월에 왜 이렇게 더워요?무슨 엘니뇨 때문이에요?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는 열대지역처럼 엘니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더위의 원인을 엘니뇨라고 단정짓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요.
직사광선으로 내리쬐는 강한 볕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때 햇볕이 가장 강했을 때 위성영상을 보시면 구름이 서해상에서만 머물고 있어서 우리나라 상공에는 볕을 가려줄 구름이 전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머물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연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자외선 때문에 걱정하시는 여성분들 많거든요.
자외선지수나 오존지수 같은 건 괜찮은 겁니까?
-내일도 볕을 가려줄 구름이 없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겠습니다.
또 오존도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오늘 경기도와 부산 등 일부 경남지역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예보가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만요.
거기까지만 듣고 교수님, 지금 우리 이세라 기상 캐스터 얘기가 자외선도 문제가 오존도 보니까 아까 오전만 해도 괜찮더니 오후 되니까 나쁨 지역이 많은데.
어떤 걸 조심해야 돼요?
-우선은 오후에 특히 햇빛이 강한 때 외출을 조금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특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중요합니다.
-2시에서 4시.
-그리고 외출할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긴 소매 옷 같은 거 밝은색깔이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자외선 차단제도 사용을 하고 눈도 선글라스를 끼는 식으로 보호를 할 필요가 있고 모자도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됩니까?-오존은 역시 오존주의 밝다고 생겼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안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세라 캐스터, 오존이 말이죠.
날씨가 더우면 오존주의보가 더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거죠, 경보나?
-그렇습니다.
오늘은 일단 경기와 일부 경남지역에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앞으로 맑고 덥고 또 바람이 약한 날이 지속되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오존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이 계속 더워지니까 봄철 식중독이 문제다 이런 뉴스 전해 드린 적도 있는데요.
식중독지수는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식중독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올라왔는데요.
앞으로 8월까지는 계속해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만 돼도 음식이 부패가 빨라지니까 당분간 만든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혹시 이대로 그냥 여름이 되는 거예요?계속 더워지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아직까지는 그래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닌데요.
앞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점점 더 무더위가 늘어나면서 정말로 여름이 왔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 달 전망을 보면 6월과 7월달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월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습도가 높아지고 여기에 고온현상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오늘 고맙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지수도 높고 하니까 음식을 상온에 두는 건 상당히 위험하겠네요.
-사실 요즘 같은 기온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고 또는 먹고 남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게 원칙이고요.
보통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자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냄새를 맡아보고 괜찮으면 먹잖아요.
-그렇죠.
-위험합니다.
냄새가 괜찮더라도 식중독이 생길 수 있으니까 상온에 방치가 오래 됐다고 그러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까워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하여튼 식중독 지수가 원래 높을 때였나요?-지금 기온이면 충분히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는 그런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음식도 음식입니다마는 어르신들 건강이 참 걱정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땀을 잘 안 흘리시는 분들이 많길래 안 더우셔서 저런가 보다, 이제 연세 드시면 더위를 안 타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땀을 안 흘려서 더 힘들답니다.
하여튼 저희가 어떤 케이스를 하나 소개해 드릴 텐데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지난해 여름에 70대 할머니가 한낮에 밭일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해 여름에 응급실에 실려온 더위 때문에 생긴 환자가 526명이나 됐습니다.
한 70대 할머니인데요.
집 안이 무덥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덥다고 느끼지 않는답니다.
-좀 시원하네요.
집안 온도가 27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집안 온도는 30.6도군요.
이렇게 둔감하다 보니까 더위에 선풍기를 틀지 않는데요.
아주대병원이 더위병 환자 900여 명을 분석했더니 치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7배나높다고 합니다.
▼온열 질환,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는?▼
아까 온열질환이라고 그러셨죠.
그게 어떤 병이에요?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그러니까 기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노출됐을 때 생기는 일사병, 열사병 이런 질환들을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노인의 경우를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노인은 땀을 흘리는 흘그런 능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체온조절이 잘 안 되고요.
또 탈수가 돼도 갈증이라든지 몸에 문제를 못 느끼니까 물을 마시거나 보충을 하는 건 잘 못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은 체력도 떨어져 있지만 동반질환이 몇 개씩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욱더 취약하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날이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도 아주 찬 음료만 찾게 되는데요.
저만 그런 게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 음료를 시원하게 해 주는 텀블러 판매량이라든지 또 아이스박스 판매량이 늘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더울 때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은 건가요?-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 참 좋은데요.
주의하실 점은 그냥 물이나 아니면 이온음료 같은 건 괜찮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라든지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분을 배출하거나 또는 갈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그렇죠.
-그러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셔야 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유의점이 어떤 게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한번 화면을 보고 얘기해 드릴까요.
지금 보시면 우선 오후에 2시에서 4시에 특히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드시는 습관을 특히 여름철에는 더 자주 하시는 게 좋겠고.
그다음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시고 또 많이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을 노출되는 부위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기화가 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또 밝은 색깔이 열을 흡수하는 걸 차단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좀 헐렁하게 입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딱 붙는 옷을 입는 것도 답답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거기다 땀까지 배게 되면 땀으로 인한 열배출을 막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폭염환자 발생, 응급처치 방법은?▼
-그렇군요.
폭염 환자가 생기면 어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의식이 있나 없나를 보시고요.
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옮겨야 되고 의식이 있다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다음에 이온음료나 소금물 같은 것을 드시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소금물.
-그런데 어떤 경우에서도 상태가 위중해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어떤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에 바로 응급실로 이송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까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지만 쓰러지기 전에도 본인은 못 느끼시고 그냥 물도 안 드시고 괜찮아, 지금 시원해, 25도야,이러신 분한테도 조치를 해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무조건 물을 많이 드시게 하시면 돼요, 그런 경우에는?-우선은 그런 경우에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의식이나 판단능력이 조금 떨어져 있거나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 우선 몸에서 열이 오래 노출됐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게 가장 먼저가 되겠고요.
그래서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한데.
상태가 그 후에 더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이온음료를 마시고 이송하는 게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날이 덥습니다.
부모님들 혼자 계신 분들 계실 텐데 어떠신가 한번 전화도 좀 드려보고 그래야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6포인트 급락한 217.5로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지수도 9.47포인트 내렸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이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5월에 때아닌 폭염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는 5월 31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올해는 엿새나 빨라진 겁니다.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해 보죠.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실 뭐 요새 그늘에 있으면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있으면 그렇게 덥지는 않던데.
5월의 더위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리 몸은 환경변화 또 기온변화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서늘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더위가 5월에 오게 되면 한여름에 더운 것보다 몸에서 적응을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뭐 인도는 보니까 45도, 50도 가까이 올라가서 인명피해가 나는 모양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몇 도 정도 되면 이게 생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기온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속이 되고 또 습도가 어떠냐에 따라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통계를 보면 30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습도까지 높아지면 그 열 자체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얘기죠?
-피해를 입고 또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죠.
-그러면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7월 전에 6월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지금 그런 기후 추세로 가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분 앵커께 하나 질문 드릴 게 있는데, 퀴즈입니다.
폭염과 태풍 중에 어느 게 더 위험할까요.
-어떤 게 더 위험할까요?
-아무래도 물어보신 걸로 봐서는 폭염이 아닐까요.
-시험 잘 보실 것 같습니다.
-찍는 건 잘합니다.
-맞고요.
실제로 폭염이고요.
미국의 경우에도 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중에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이 태풍이 아니라 사실은 폭염이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외국의 여러 통계를 봐도 2003년도의 유럽 같은 경우는 폭염으로 무려 3만명 이상이 사망을 했고요.
러시아의 경우도 2010년도에 5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한낮 더위, 폭염 피해 급증▼
-그런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저희가 알고 있는 건 일사병 정도인데 다른 것들도 있나요.
-사실은 일사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질환이 있는 분들, 또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다른 병을 가지고 있다가 기온이 올라간 상태가 지속이 되면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몸이 편찮은 데가 있으신 분들은 이 정도 더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얘기이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 날씨가 정확히 어떤지 한번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말씀하세요.
-계속 말씀하셔도 돼요.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영천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도 31.5도로 하루 사이에 올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중부 그리고 남부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느 정도의 차이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내려지고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보의 경우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하여튼 주의보지만 조심해야겠죠.
그런데 5월에 왜 이렇게 더워요?무슨 엘니뇨 때문이에요?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는 열대지역처럼 엘니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더위의 원인을 엘니뇨라고 단정짓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요.
직사광선으로 내리쬐는 강한 볕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때 햇볕이 가장 강했을 때 위성영상을 보시면 구름이 서해상에서만 머물고 있어서 우리나라 상공에는 볕을 가려줄 구름이 전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머물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연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자외선 때문에 걱정하시는 여성분들 많거든요.
자외선지수나 오존지수 같은 건 괜찮은 겁니까?
-내일도 볕을 가려줄 구름이 없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겠습니다.
또 오존도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오늘 경기도와 부산 등 일부 경남지역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예보가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만요.
거기까지만 듣고 교수님, 지금 우리 이세라 기상 캐스터 얘기가 자외선도 문제가 오존도 보니까 아까 오전만 해도 괜찮더니 오후 되니까 나쁨 지역이 많은데.
어떤 걸 조심해야 돼요?
-우선은 오후에 특히 햇빛이 강한 때 외출을 조금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특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중요합니다.
-2시에서 4시.
-그리고 외출할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긴 소매 옷 같은 거 밝은색깔이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자외선 차단제도 사용을 하고 눈도 선글라스를 끼는 식으로 보호를 할 필요가 있고 모자도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됩니까?-오존은 역시 오존주의 밝다고 생겼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안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세라 캐스터, 오존이 말이죠.
날씨가 더우면 오존주의보가 더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거죠, 경보나?
-그렇습니다.
오늘은 일단 경기와 일부 경남지역에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앞으로 맑고 덥고 또 바람이 약한 날이 지속되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오존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이 계속 더워지니까 봄철 식중독이 문제다 이런 뉴스 전해 드린 적도 있는데요.
식중독지수는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식중독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올라왔는데요.
앞으로 8월까지는 계속해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만 돼도 음식이 부패가 빨라지니까 당분간 만든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혹시 이대로 그냥 여름이 되는 거예요?계속 더워지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아직까지는 그래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닌데요.
앞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점점 더 무더위가 늘어나면서 정말로 여름이 왔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 달 전망을 보면 6월과 7월달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월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습도가 높아지고 여기에 고온현상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오늘 고맙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지수도 높고 하니까 음식을 상온에 두는 건 상당히 위험하겠네요.
-사실 요즘 같은 기온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고 또는 먹고 남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게 원칙이고요.
보통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자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냄새를 맡아보고 괜찮으면 먹잖아요.
-그렇죠.
-위험합니다.
냄새가 괜찮더라도 식중독이 생길 수 있으니까 상온에 방치가 오래 됐다고 그러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까워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하여튼 식중독 지수가 원래 높을 때였나요?-지금 기온이면 충분히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는 그런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음식도 음식입니다마는 어르신들 건강이 참 걱정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땀을 잘 안 흘리시는 분들이 많길래 안 더우셔서 저런가 보다, 이제 연세 드시면 더위를 안 타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땀을 안 흘려서 더 힘들답니다.
하여튼 저희가 어떤 케이스를 하나 소개해 드릴 텐데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지난해 여름에 70대 할머니가 한낮에 밭일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해 여름에 응급실에 실려온 더위 때문에 생긴 환자가 526명이나 됐습니다.
한 70대 할머니인데요.
집 안이 무덥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덥다고 느끼지 않는답니다.
-좀 시원하네요.
집안 온도가 27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집안 온도는 30.6도군요.
이렇게 둔감하다 보니까 더위에 선풍기를 틀지 않는데요.
아주대병원이 더위병 환자 900여 명을 분석했더니 치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7배나높다고 합니다.
▼온열 질환,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는?▼
아까 온열질환이라고 그러셨죠.
그게 어떤 병이에요?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그러니까 기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노출됐을 때 생기는 일사병, 열사병 이런 질환들을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노인의 경우를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노인은 땀을 흘리는 흘그런 능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체온조절이 잘 안 되고요.
또 탈수가 돼도 갈증이라든지 몸에 문제를 못 느끼니까 물을 마시거나 보충을 하는 건 잘 못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은 체력도 떨어져 있지만 동반질환이 몇 개씩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욱더 취약하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날이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도 아주 찬 음료만 찾게 되는데요.
저만 그런 게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 음료를 시원하게 해 주는 텀블러 판매량이라든지 또 아이스박스 판매량이 늘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더울 때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은 건가요?-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 참 좋은데요.
주의하실 점은 그냥 물이나 아니면 이온음료 같은 건 괜찮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라든지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분을 배출하거나 또는 갈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그렇죠.
-그러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셔야 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유의점이 어떤 게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한번 화면을 보고 얘기해 드릴까요.
지금 보시면 우선 오후에 2시에서 4시에 특히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드시는 습관을 특히 여름철에는 더 자주 하시는 게 좋겠고.
그다음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시고 또 많이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을 노출되는 부위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기화가 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또 밝은 색깔이 열을 흡수하는 걸 차단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좀 헐렁하게 입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딱 붙는 옷을 입는 것도 답답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거기다 땀까지 배게 되면 땀으로 인한 열배출을 막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폭염환자 발생, 응급처치 방법은?▼
-그렇군요.
폭염 환자가 생기면 어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의식이 있나 없나를 보시고요.
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옮겨야 되고 의식이 있다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다음에 이온음료나 소금물 같은 것을 드시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소금물.
-그런데 어떤 경우에서도 상태가 위중해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어떤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에 바로 응급실로 이송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까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지만 쓰러지기 전에도 본인은 못 느끼시고 그냥 물도 안 드시고 괜찮아, 지금 시원해, 25도야,이러신 분한테도 조치를 해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무조건 물을 많이 드시게 하시면 돼요, 그런 경우에는?-우선은 그런 경우에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의식이나 판단능력이 조금 떨어져 있거나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 우선 몸에서 열이 오래 노출됐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게 가장 먼저가 되겠고요.
그래서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한데.
상태가 그 후에 더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이온음료를 마시고 이송하는 게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날이 덥습니다.
부모님들 혼자 계신 분들 계실 텐데 어떠신가 한번 전화도 좀 드려보고 그래야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6포인트 급락한 217.5로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지수도 9.47포인트 내렸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이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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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이른 불볕더위…5월 폭염특보 확대
-
- 입력 2015-05-27 17:57:35
- 수정2015-05-27 20:33:44
-그제가 음력 4월 초파일이었으니까 분명 봄은 봄인데 덥습니다.
5월에 때아닌 폭염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는 5월 31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올해는 엿새나 빨라진 겁니다.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해 보죠.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실 뭐 요새 그늘에 있으면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있으면 그렇게 덥지는 않던데.
5월의 더위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리 몸은 환경변화 또 기온변화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서늘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더위가 5월에 오게 되면 한여름에 더운 것보다 몸에서 적응을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뭐 인도는 보니까 45도, 50도 가까이 올라가서 인명피해가 나는 모양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몇 도 정도 되면 이게 생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기온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속이 되고 또 습도가 어떠냐에 따라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통계를 보면 30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습도까지 높아지면 그 열 자체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얘기죠?
-피해를 입고 또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죠.
-그러면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7월 전에 6월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지금 그런 기후 추세로 가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분 앵커께 하나 질문 드릴 게 있는데, 퀴즈입니다.
폭염과 태풍 중에 어느 게 더 위험할까요.
-어떤 게 더 위험할까요?
-아무래도 물어보신 걸로 봐서는 폭염이 아닐까요.
-시험 잘 보실 것 같습니다.
-찍는 건 잘합니다.
-맞고요.
실제로 폭염이고요.
미국의 경우에도 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중에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이 태풍이 아니라 사실은 폭염이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외국의 여러 통계를 봐도 2003년도의 유럽 같은 경우는 폭염으로 무려 3만명 이상이 사망을 했고요.
러시아의 경우도 2010년도에 5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한낮 더위, 폭염 피해 급증▼
-그런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저희가 알고 있는 건 일사병 정도인데 다른 것들도 있나요.
-사실은 일사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질환이 있는 분들, 또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다른 병을 가지고 있다가 기온이 올라간 상태가 지속이 되면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몸이 편찮은 데가 있으신 분들은 이 정도 더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얘기이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 날씨가 정확히 어떤지 한번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말씀하세요.
-계속 말씀하셔도 돼요.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영천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도 31.5도로 하루 사이에 올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중부 그리고 남부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느 정도의 차이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내려지고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보의 경우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하여튼 주의보지만 조심해야겠죠.
그런데 5월에 왜 이렇게 더워요?무슨 엘니뇨 때문이에요?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는 열대지역처럼 엘니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더위의 원인을 엘니뇨라고 단정짓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요.
직사광선으로 내리쬐는 강한 볕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때 햇볕이 가장 강했을 때 위성영상을 보시면 구름이 서해상에서만 머물고 있어서 우리나라 상공에는 볕을 가려줄 구름이 전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머물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연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자외선 때문에 걱정하시는 여성분들 많거든요.
자외선지수나 오존지수 같은 건 괜찮은 겁니까?
-내일도 볕을 가려줄 구름이 없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겠습니다.
또 오존도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오늘 경기도와 부산 등 일부 경남지역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예보가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만요.
거기까지만 듣고 교수님, 지금 우리 이세라 기상 캐스터 얘기가 자외선도 문제가 오존도 보니까 아까 오전만 해도 괜찮더니 오후 되니까 나쁨 지역이 많은데.
어떤 걸 조심해야 돼요?
-우선은 오후에 특히 햇빛이 강한 때 외출을 조금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특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중요합니다.
-2시에서 4시.
-그리고 외출할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긴 소매 옷 같은 거 밝은색깔이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자외선 차단제도 사용을 하고 눈도 선글라스를 끼는 식으로 보호를 할 필요가 있고 모자도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됩니까?-오존은 역시 오존주의 밝다고 생겼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안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세라 캐스터, 오존이 말이죠.
날씨가 더우면 오존주의보가 더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거죠, 경보나?
-그렇습니다.
오늘은 일단 경기와 일부 경남지역에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앞으로 맑고 덥고 또 바람이 약한 날이 지속되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오존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이 계속 더워지니까 봄철 식중독이 문제다 이런 뉴스 전해 드린 적도 있는데요.
식중독지수는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식중독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올라왔는데요.
앞으로 8월까지는 계속해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만 돼도 음식이 부패가 빨라지니까 당분간 만든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혹시 이대로 그냥 여름이 되는 거예요?계속 더워지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아직까지는 그래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닌데요.
앞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점점 더 무더위가 늘어나면서 정말로 여름이 왔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 달 전망을 보면 6월과 7월달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월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습도가 높아지고 여기에 고온현상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오늘 고맙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지수도 높고 하니까 음식을 상온에 두는 건 상당히 위험하겠네요.
-사실 요즘 같은 기온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고 또는 먹고 남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게 원칙이고요.
보통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자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냄새를 맡아보고 괜찮으면 먹잖아요.
-그렇죠.
-위험합니다.
냄새가 괜찮더라도 식중독이 생길 수 있으니까 상온에 방치가 오래 됐다고 그러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까워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하여튼 식중독 지수가 원래 높을 때였나요?-지금 기온이면 충분히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는 그런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음식도 음식입니다마는 어르신들 건강이 참 걱정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땀을 잘 안 흘리시는 분들이 많길래 안 더우셔서 저런가 보다, 이제 연세 드시면 더위를 안 타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땀을 안 흘려서 더 힘들답니다.
하여튼 저희가 어떤 케이스를 하나 소개해 드릴 텐데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지난해 여름에 70대 할머니가 한낮에 밭일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해 여름에 응급실에 실려온 더위 때문에 생긴 환자가 526명이나 됐습니다.
한 70대 할머니인데요.
집 안이 무덥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덥다고 느끼지 않는답니다.
-좀 시원하네요.
집안 온도가 27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집안 온도는 30.6도군요.
이렇게 둔감하다 보니까 더위에 선풍기를 틀지 않는데요.
아주대병원이 더위병 환자 900여 명을 분석했더니 치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7배나높다고 합니다.
▼온열 질환,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는?▼
아까 온열질환이라고 그러셨죠.
그게 어떤 병이에요?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그러니까 기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노출됐을 때 생기는 일사병, 열사병 이런 질환들을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노인의 경우를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노인은 땀을 흘리는 흘그런 능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체온조절이 잘 안 되고요.
또 탈수가 돼도 갈증이라든지 몸에 문제를 못 느끼니까 물을 마시거나 보충을 하는 건 잘 못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은 체력도 떨어져 있지만 동반질환이 몇 개씩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욱더 취약하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날이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도 아주 찬 음료만 찾게 되는데요.
저만 그런 게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 음료를 시원하게 해 주는 텀블러 판매량이라든지 또 아이스박스 판매량이 늘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더울 때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은 건가요?-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 참 좋은데요.
주의하실 점은 그냥 물이나 아니면 이온음료 같은 건 괜찮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라든지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분을 배출하거나 또는 갈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그렇죠.
-그러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셔야 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유의점이 어떤 게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한번 화면을 보고 얘기해 드릴까요.
지금 보시면 우선 오후에 2시에서 4시에 특히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드시는 습관을 특히 여름철에는 더 자주 하시는 게 좋겠고.
그다음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시고 또 많이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을 노출되는 부위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기화가 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또 밝은 색깔이 열을 흡수하는 걸 차단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좀 헐렁하게 입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딱 붙는 옷을 입는 것도 답답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거기다 땀까지 배게 되면 땀으로 인한 열배출을 막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폭염환자 발생, 응급처치 방법은?▼
-그렇군요.
폭염 환자가 생기면 어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의식이 있나 없나를 보시고요.
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옮겨야 되고 의식이 있다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다음에 이온음료나 소금물 같은 것을 드시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소금물.
-그런데 어떤 경우에서도 상태가 위중해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어떤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에 바로 응급실로 이송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까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지만 쓰러지기 전에도 본인은 못 느끼시고 그냥 물도 안 드시고 괜찮아, 지금 시원해, 25도야,이러신 분한테도 조치를 해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무조건 물을 많이 드시게 하시면 돼요, 그런 경우에는?-우선은 그런 경우에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의식이나 판단능력이 조금 떨어져 있거나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 우선 몸에서 열이 오래 노출됐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게 가장 먼저가 되겠고요.
그래서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한데.
상태가 그 후에 더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이온음료를 마시고 이송하는 게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날이 덥습니다.
부모님들 혼자 계신 분들 계실 텐데 어떠신가 한번 전화도 좀 드려보고 그래야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6포인트 급락한 217.5로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지수도 9.47포인트 내렸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이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5월에 때아닌 폭염특보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는 5월 31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올해는 엿새나 빨라진 겁니다.
-저는 아직 괜찮습니다.
그런데 어르신들 건강이 걱정입니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해 보죠.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
-저는 사실 뭐 요새 그늘에 있으면 괜찮더라고요.
실내에 있으면 그렇게 덥지는 않던데.
5월의 더위가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까?
-그렇죠.
우리 몸은 환경변화 또 기온변화에 적응을 하게 되는데요.
서늘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더위가 5월에 오게 되면 한여름에 더운 것보다 몸에서 적응을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뭐 인도는 보니까 45도, 50도 가까이 올라가서 인명피해가 나는 모양이에요.
-그렇죠.
-그런데 몇 도 정도 되면 이게 생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기온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지속이 되고 또 습도가 어떠냐에 따라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통계를 보면 30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습도까지 높아지면 그 열 자체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런 얘기죠?
-피해를 입고 또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이 생기게 되죠.
-그러면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7월 전에 6월에도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지금 그런 기후 추세로 가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두 분 앵커께 하나 질문 드릴 게 있는데, 퀴즈입니다.
폭염과 태풍 중에 어느 게 더 위험할까요.
-어떤 게 더 위험할까요?
-아무래도 물어보신 걸로 봐서는 폭염이 아닐까요.
-시험 잘 보실 것 같습니다.
-찍는 건 잘합니다.
-맞고요.
실제로 폭염이고요.
미국의 경우에도 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중에 인명 피해가 가장 많았던 것이 태풍이 아니라 사실은 폭염이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외국의 여러 통계를 봐도 2003년도의 유럽 같은 경우는 폭염으로 무려 3만명 이상이 사망을 했고요.
러시아의 경우도 2010년도에 5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고요.
▼한낮 더위, 폭염 피해 급증▼
-그런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저희가 알고 있는 건 일사병 정도인데 다른 것들도 있나요.
-사실은 일사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질환이 있는 분들, 또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다른 병을 가지고 있다가 기온이 올라간 상태가 지속이 되면 조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몸이 편찮은 데가 있으신 분들은 이 정도 더위라고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이런 얘기이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일단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우리 날씨가 정확히 어떤지 한번 좀 알아보겠습니다.
이세라 기상캐스터.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말씀하세요.
-계속 말씀하셔도 돼요.
-오늘도 날이 참 뜨거웠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영천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으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또 서울도 31.5도로 하루 사이에 올 최고기온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중부 그리고 남부 내륙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는 어느 정도의 차이에서 내려지는 건가요?
-폭염주의보의 경우 일 최고기온이 34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내려지고요.
이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보의 경우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하여튼 주의보지만 조심해야겠죠.
그런데 5월에 왜 이렇게 더워요?무슨 엘니뇨 때문이에요?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는 열대지역처럼 엘니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이번 더위의 원인을 엘니뇨라고 단정짓기는 조금 힘들 것 같고요.
직사광선으로 내리쬐는 강한 볕이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때 햇볕이 가장 강했을 때 위성영상을 보시면 구름이 서해상에서만 머물고 있어서 우리나라 상공에는 볕을 가려줄 구름이 전혀 없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장마전선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 머물고 있고 우리나라는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연일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기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자외선 때문에 걱정하시는 여성분들 많거든요.
자외선지수나 오존지수 같은 건 괜찮은 겁니까?
-내일도 볕을 가려줄 구름이 없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내겠습니다.
또 오존도 주의를 하셔야겠는데요.
오늘 경기도와 부산 등 일부 경남지역에는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존예보가 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만요.
거기까지만 듣고 교수님, 지금 우리 이세라 기상 캐스터 얘기가 자외선도 문제가 오존도 보니까 아까 오전만 해도 괜찮더니 오후 되니까 나쁨 지역이 많은데.
어떤 걸 조심해야 돼요?
-우선은 오후에 특히 햇빛이 강한 때 외출을 조금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특히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중요합니다.
-2시에서 4시.
-그리고 외출할 경우에는 통풍이 잘되는 긴 소매 옷 같은 거 밝은색깔이 도움이 되고요.
그다음에 자외선 차단제도 사용을 하고 눈도 선글라스를 끼는 식으로 보호를 할 필요가 있고 모자도 도움이 됩니다.
-오전에는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됩니까?-오존은 역시 오존주의 밝다고 생겼을 때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안 나가는 게 좋은 방법이다.
이세라 캐스터, 오존이 말이죠.
날씨가 더우면 오존주의보가 더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 거죠, 경보나?
-그렇습니다.
오늘은 일단 경기와 일부 경남지역에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앞으로 맑고 덥고 또 바람이 약한 날이 지속되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오존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날이 계속 더워지니까 봄철 식중독이 문제다 이런 뉴스 전해 드린 적도 있는데요.
식중독지수는 어떻습니까?
-맞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식중독지수가 높음 단계까지 올라왔는데요.
앞으로 8월까지는 계속해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만 돼도 음식이 부패가 빨라지니까 당분간 만든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혹시 이대로 그냥 여름이 되는 거예요?계속 더워지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아직까지는 그래도 습도가 낮기 때문에 한여름처럼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닌데요.
앞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점점 더 무더위가 늘어나면서 정말로 여름이 왔구나 느끼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상청이 발표한 다음 달 전망을 보면 6월과 7월달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8월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습도가 높아지고 여기에 고온현상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푹푹 찌는 한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이세라 캐스터 오늘 고맙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지수도 높고 하니까 음식을 상온에 두는 건 상당히 위험하겠네요.
-사실 요즘 같은 기온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고 또는 먹고 남으면 바로 냉장고에 넣는 게 원칙이고요.
보통 4시간이 지나면 식중독균이 자라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사실 냄새를 맡아보고 괜찮으면 먹잖아요.
-그렇죠.
-위험합니다.
냄새가 괜찮더라도 식중독이 생길 수 있으니까 상온에 방치가 오래 됐다고 그러면 그냥 버리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아까워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도 하여튼 식중독 지수가 원래 높을 때였나요?-지금 기온이면 충분히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하는 그런 시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음식도 음식입니다마는 어르신들 건강이 참 걱정입니다.
저는 어르신들이 땀을 잘 안 흘리시는 분들이 많길래 안 더우셔서 저런가 보다, 이제 연세 드시면 더위를 안 타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땀을 안 흘려서 더 힘들답니다.
하여튼 저희가 어떤 케이스를 하나 소개해 드릴 텐데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보시죠.
지난해 여름에 70대 할머니가 한낮에 밭일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숨지고 말았습니다.
그 해 여름에 응급실에 실려온 더위 때문에 생긴 환자가 526명이나 됐습니다.
한 70대 할머니인데요.
집 안이 무덥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져서 덥다고 느끼지 않는답니다.
-좀 시원하네요.
집안 온도가 27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실제 집안 온도는 30.6도군요.
이렇게 둔감하다 보니까 더위에 선풍기를 틀지 않는데요.
아주대병원이 더위병 환자 900여 명을 분석했더니 치매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에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7배나높다고 합니다.
▼온열 질환, 노인에게 위험한 이유는?▼
아까 온열질환이라고 그러셨죠.
그게 어떤 병이에요?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그러니까 기온이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오래 노출됐을 때 생기는 일사병, 열사병 이런 질환들을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방금 전에 노인의 경우를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노인은 땀을 흘리는 흘그런 능력이 떨어져 있다 보니까 체온조절이 잘 안 되고요.
또 탈수가 돼도 갈증이라든지 몸에 문제를 못 느끼니까 물을 마시거나 보충을 하는 건 잘 못하게 되고요.
아무래도 노인분들은 체력도 떨어져 있지만 동반질환이 몇 개씩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더욱더 취약하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날이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저도 아주 찬 음료만 찾게 되는데요.
저만 그런 게아닌 것 같더라고요.
이 음료를 시원하게 해 주는 텀블러 판매량이라든지 또 아이스박스 판매량이 늘었다고 그래요.
그런데 더울 때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게 좋은 건가요?-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건 참 좋은데요.
주의하실 점은 그냥 물이나 아니면 이온음료 같은 건 괜찮지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라든지 청량음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수분을 배출하거나 또는 갈증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군요.
-그렇죠.
-그러면 건강관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셔야 되는지 어떻게 대처하고 유의점이 어떤 게 있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한번 화면을 보고 얘기해 드릴까요.
지금 보시면 우선 오후에 2시에서 4시에 특히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드시는 습관을 특히 여름철에는 더 자주 하시는 게 좋겠고.
그다음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시고 또 많이 더울 때는 시원한 물을 노출되는 부위에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기화가 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요.
또 밝은 색깔이 열을 흡수하는 걸 차단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좀 헐렁하게 입어서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딱 붙는 옷을 입는 것도 답답할 수 있겠군요.
-그렇죠.
거기다 땀까지 배게 되면 땀으로 인한 열배출을 막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폭염환자 발생, 응급처치 방법은?▼
-그렇군요.
폭염 환자가 생기면 어떤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의식이 있나 없나를 보시고요.
의식이 없다면 바로 응급실로 옮겨야 되고 의식이 있다면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긴 다음에 이온음료나 소금물 같은 것을 드시게 하는 게 좋겠습니다.
-소금물.
-그런데 어떤 경우에서도 상태가 위중해 보이면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어떤 응급조치를 취한 다음에 바로 응급실로 이송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아까 쓰러지시는 경우도 있지만 쓰러지기 전에도 본인은 못 느끼시고 그냥 물도 안 드시고 괜찮아, 지금 시원해, 25도야,이러신 분한테도 조치를 해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무조건 물을 많이 드시게 하시면 돼요, 그런 경우에는?-우선은 그런 경우에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의식이나 판단능력이 조금 떨어져 있거나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경우 우선 몸에서 열이 오래 노출됐다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는 게 가장 먼저가 되겠고요.
그래서 체온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한데.
상태가 그 후에 더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의식이 있는 경우는 이온음료를 마시고 이송하는 게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날이 덥습니다.
부모님들 혼자 계신 분들 계실 텐데 어떠신가 한번 전화도 좀 드려보고 그래야겠네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36포인트 급락한 217.5로 거래를 마쳤고요.
코스닥지수도 9.47포인트 내렸죠.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이 주가에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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