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신 눈으로…’ 핀테크의 진화 어디까지?

입력 2015.05.27 (19:13) 수정 2015.05.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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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눈 깜박임으로 계산하거나, 내 SNS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대출이 가능한 액수를 보여주는 서비스, 모두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의 일종입니다.

곧 시장에 등장할 핀테크,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문할 음식을 고른 뒤 계산대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가져갑니다.

<녹취> "인증이 되었습니다."

1초 만에 계산이 끝납니다.

사람마다 제각각인 홍채 무늬를 결제에 활용한 시스템입니다.

대출 서류에 이름과 직장, 소득 등을 적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심야에 돈을 쓰는 일이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많이 타 대출해주기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식으로 재무 건전성을 평가합니다.

SNS 활동과 소비 패턴 정보를 모아 신용평가를 한 겁니다.

<인터뷰> 임선일((주)핀테크 사업기획팀장) : "미래를 위해서 교육이나 학원에 대한 결제 내역이 있다는 건 자기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플러스 항목이 될 수 있겠고요."

특허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특허 가치를 계산해주는 이 시스템은 올해 안에 증권사를 통해 실제 투자에 이용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 검증을 받으면, 특허 기술에 대한 평가가 쉬워져 기술금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위즈도메인 : "좀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럼 데이터에 근거해서 만들어보자."

금융위원장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보안카드 외에 다양한 보안 수단을 허용하는 등 핀테크 관련 규제를 개선해 핀테크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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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대신 눈으로…’ 핀테크의 진화 어디까지?
    • 입력 2015-05-27 19:32:14
    • 수정2015-05-27 2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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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눈 깜박임으로 계산하거나, 내 SNS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대출이 가능한 액수를 보여주는 서비스, 모두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의 일종입니다.

곧 시장에 등장할 핀테크,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문할 음식을 고른 뒤 계산대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가져갑니다.

<녹취> "인증이 되었습니다."

1초 만에 계산이 끝납니다.

사람마다 제각각인 홍채 무늬를 결제에 활용한 시스템입니다.

대출 서류에 이름과 직장, 소득 등을 적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심야에 돈을 쓰는 일이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많이 타 대출해주기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식으로 재무 건전성을 평가합니다.

SNS 활동과 소비 패턴 정보를 모아 신용평가를 한 겁니다.

<인터뷰> 임선일((주)핀테크 사업기획팀장) : "미래를 위해서 교육이나 학원에 대한 결제 내역이 있다는 건 자기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플러스 항목이 될 수 있겠고요."

특허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특허 가치를 계산해주는 이 시스템은 올해 안에 증권사를 통해 실제 투자에 이용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 검증을 받으면, 특허 기술에 대한 평가가 쉬워져 기술금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위즈도메인 : "좀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럼 데이터에 근거해서 만들어보자."

금융위원장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보안카드 외에 다양한 보안 수단을 허용하는 등 핀테크 관련 규제를 개선해 핀테크 활성화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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