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에 폭탄?…26분 만에 1,400여 명 ‘일사불란’

입력 2015.05.27 (19:21) 수정 2015.05.27 (2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테러에 대비한 비상대피훈련이 벌어졌습니다.

26분 만에 모든 층에서 1400여 명의 직원들이 대피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상황실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녹취>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고 한 시간 내에 터진다며.."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 타격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이어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도 현장에 도착해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피훈련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해 주십시오."

비상 계단을 통해 대피가 이뤄지고, 정기적으로 대응 훈련을 받은 100명의 직원들이 안내원 역할을 하며 1300여 명 직원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경찰특공대 수색견 2마리는 폭발물 수색에 나섭니다.

오전 10시 36분, 전원 대피가 완료됐습니다.

대피가 시작된 지 26분 만입니다.

<인터뷰> 심영준(서울 강서구) : "실제로 대피 훈련을 해보니까 안내방송에 따라 차분하게 대피를 하면 모두 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경찰특공대가 발견한 폭발물을 바깥으로 옮겨 제거하면서 훈련은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인터뷰> 임춘석(서울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 : "국민들이 스스로 안전 수칙을 몸으로 습득해서 재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대피 훈련을 실시해 테러와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3빌딩에 폭탄?…26분 만에 1,400여 명 ‘일사불란’
    • 입력 2015-05-27 19:45:24
    • 수정2015-05-27 20:25:47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테러에 대비한 비상대피훈련이 벌어졌습니다.

26분 만에 모든 층에서 1400여 명의 직원들이 대피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상황실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녹취>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고 한 시간 내에 터진다며.."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 타격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이어 경찰 특공대와 군부대도 현장에 도착해 대응 태세를 갖춥니다.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피훈련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해 주십시오."

비상 계단을 통해 대피가 이뤄지고, 정기적으로 대응 훈련을 받은 100명의 직원들이 안내원 역할을 하며 1300여 명 직원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경찰특공대 수색견 2마리는 폭발물 수색에 나섭니다.

오전 10시 36분, 전원 대피가 완료됐습니다.

대피가 시작된 지 26분 만입니다.

<인터뷰> 심영준(서울 강서구) : "실제로 대피 훈련을 해보니까 안내방송에 따라 차분하게 대피를 하면 모두 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거라고 느꼈습니다."

경찰특공대가 발견한 폭발물을 바깥으로 옮겨 제거하면서 훈련은 4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인터뷰> 임춘석(서울 영등포경찰서 경비과장) : "국민들이 스스로 안전 수칙을 몸으로 습득해서 재난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대피 훈련을 실시해 테러와 재난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