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 때 홍채 인식 사용…핀테크의 진화

입력 2015.05.27 (21:31) 수정 2015.05.27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으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비밀번호나 서명 대신 홍채 인식으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SNS 활동을 분석해 대출이 가능한 액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과 IT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핀테크'의 세계가 도입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음식점 계산대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가져갑니다.

<녹취> "인증이 되었습니다."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로 1초 만에 결제가 끝납니다.

사람마다 제각각인 눈동자, 홍채의 무늬를 비밀번호처럼 쓰는 겁니다.

대출 서류에 이름과 직장, 소득 등을 적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심야에 돈을 쓰는 일이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많이 타 대출해주기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평가가 쏟아집니다.

SNS 활동과 소비 행태 정보를 모아 신용 평가를 한 겁니다.

<인터뷰> 임선일((주)핀테크 사업기획팀장) : "교육이나 학원에 대한 결제 내역이 있다는 건 자기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신용도에) 플러스 항목이 될 수 있겠고요."

기업이 보유한 특허 번호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자, 가치가 얼마인지 곧바로 계산돼나옵니다

방대한 특허 빅데이타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올해 안에 증권사를 통해 실제 투자에 이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일수(위즈도메인 대표) : "(특허 가치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럼 데이터에 근거해서 만들어보자"

'간편 결제' 수준을 넘어 대출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우리 핀테크 산업은 이제 걸음마를 뗀 상태입니다.

기술과 아이디어의 속도를 재래식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용카드 결제 때 홍채 인식 사용…핀테크의 진화
    • 입력 2015-05-27 21:32:23
    • 수정2015-05-27 22:07:25
    뉴스 9
<앵커 멘트>

앞으로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비밀번호나 서명 대신 홍채 인식으로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또, SNS 활동을 분석해 대출이 가능한 액수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과 IT기술이 결합한 다양한 '핀테크'의 세계가 도입됩니다.

박예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음식점 계산대에 설치된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가져갑니다.

<녹취> "인증이 되었습니다."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로 1초 만에 결제가 끝납니다.

사람마다 제각각인 눈동자, 홍채의 무늬를 비밀번호처럼 쓰는 겁니다.

대출 서류에 이름과 직장, 소득 등을 적고 '신청'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심야에 돈을 쓰는 일이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많이 타 대출해주기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는 평가가 쏟아집니다.

SNS 활동과 소비 행태 정보를 모아 신용 평가를 한 겁니다.

<인터뷰> 임선일((주)핀테크 사업기획팀장) : "교육이나 학원에 대한 결제 내역이 있다는 건 자기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신용도에) 플러스 항목이 될 수 있겠고요."

기업이 보유한 특허 번호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자, 가치가 얼마인지 곧바로 계산돼나옵니다

방대한 특허 빅데이타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올해 안에 증권사를 통해 실제 투자에 이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일수(위즈도메인 대표) : "(특허 가치에 대해) 좀 더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럼 데이터에 근거해서 만들어보자"

'간편 결제' 수준을 넘어 대출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기 시작했지만, 우리 핀테크 산업은 이제 걸음마를 뗀 상태입니다.

기술과 아이디어의 속도를 재래식 규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는 게 관건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