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미 차관보 “아베 위안부 관련 발언 긍정 평가”

입력 2015.05.28 (06:08) 수정 2015.05.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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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의 동아시아책임자가 아베 일본 총리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긍정 평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군위안부 인식에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위안부 문제는 역사 인식과 동시에 한일 협력관계의 틀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답변이었습니다.

<인터뷰> 러셀(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 "방미기간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를 사과했던 전직 총리들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점이 중요하고 또 긍정적으로 볼 부분입니다."

지난달 미국방문때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직접 사과도 안했고 위안부를 인신매매 희생자로 표현했습니다.

오늘 러셀 차관보 역시 위안부에 대한 책임 주체 없이 '인신매매 당해 비극적인 대우를 받은 여성'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은 두 나라는 물론 미국 등의 이해에 직결된다고 말했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 조건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이행의지를 보여야만 합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한미 관계는 여전히 굳건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방문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또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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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셀 미 차관보 “아베 위안부 관련 발언 긍정 평가”
    • 입력 2015-05-28 06:13:10
    • 수정2015-05-28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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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의 동아시아책임자가 아베 일본 총리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긍정 평가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군위안부 인식에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위안부 문제는 역사 인식과 동시에 한일 협력관계의 틀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강제동원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답변이었습니다.

<인터뷰> 러셀(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 "방미기간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를 사과했던 전직 총리들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점이 중요하고 또 긍정적으로 볼 부분입니다."

지난달 미국방문때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에 직접 사과도 안했고 위안부를 인신매매 희생자로 표현했습니다.

오늘 러셀 차관보 역시 위안부에 대한 책임 주체 없이 '인신매매 당해 비극적인 대우를 받은 여성'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은 두 나라는 물론 미국 등의 이해에 직결된다고 말했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 조건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이행의지를 보여야만 합니다."

러셀 차관보는 또 한미 관계는 여전히 굳건하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달 미국방문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또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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