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지구’ 동남아·유럽·알래스카 불 탄다

입력 2015.05.28 (21:19) 수정 2015.05.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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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은 중국의 고온 건조한 날씨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항공우주국 NASA의 위성이 전송한 지구의 표면 온도 영상입니다.

빨갛게 나타난 곳은 2001년 이후 10년 간 평균보다 온도가 높은 지역이고 파란색은 그 반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북유럽, 알래스카는 최대 11℃나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빌 파제트(미 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 : "지구 온난화의 명백한 증거로 폭염이 과거보다 더 자주, 강하게,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한반도는 고온 건조한 중국 날씨 영향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고온의 건조한 공기는 구름 발생을 억제시키고 기존의 구름도 증발시켜 가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봄 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30% 감소했습니다.

폭염이 찾아온 이 달만 봤을 때는 1/3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용승(고려대기과학연구소장) : "가뭄이 지속되면서 한 두 차례 약간의 비는 올 수 있겠지만 많은 강수량을 예상하기에는 어렵지 않느냐."

이상 기후 현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한반도 역시 가장 무더운 5월을 보내면서 더 장기적이고 잦은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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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워진 지구’ 동남아·유럽·알래스카 불 탄다
    • 입력 2015-05-28 21:21:22
    • 수정2015-05-29 0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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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은 중국의 고온 건조한 날씨 탓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로 인한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항공우주국 NASA의 위성이 전송한 지구의 표면 온도 영상입니다.

빨갛게 나타난 곳은 2001년 이후 10년 간 평균보다 온도가 높은 지역이고 파란색은 그 반대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와 북유럽, 알래스카는 최대 11℃나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빌 파제트(미 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 : "지구 온난화의 명백한 증거로 폭염이 과거보다 더 자주, 강하게,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한반도는 고온 건조한 중국 날씨 영향 탓이라는 분석입니다.

고온의 건조한 공기는 구름 발생을 억제시키고 기존의 구름도 증발시켜 가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의 봄 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30% 감소했습니다.

폭염이 찾아온 이 달만 봤을 때는 1/3 수준까지 떨어집니다.

<인터뷰> 정용승(고려대기과학연구소장) : "가뭄이 지속되면서 한 두 차례 약간의 비는 올 수 있겠지만 많은 강수량을 예상하기에는 어렵지 않느냐."

이상 기후 현상으로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한반도 역시 가장 무더운 5월을 보내면서 더 장기적이고 잦은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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