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유승민 사퇴”…여권 내분 ‘악화일로’

입력 2015.06.02 (21:15) 수정 2015.06.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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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에선 국회법 개정안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친박계 의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론하고 나섰고, 청와대에선 당정청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제정부 법제처장은 국회법 개정안은 행정부에 강제성이 있는 만큼 위헌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위헌 소지를 알고도 법안을 처리했다며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있는 자세…사퇴를 포함해서 촉구합니다."

청와대에선 당정청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반대입장을 전달했지만 원내지도부가 처리를 강행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정청 협의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고 김무성 대표는 책임론을 반박하며 당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중에 입장을 밝힐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가서 한꺼번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 문제는 당내 갈등이나 당청 간의 갈등으로 가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율사 출신의 일부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은 강제성이 없다며 당 지도부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권이 서로 싸울 이유가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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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계 “유승민 사퇴”…여권 내분 ‘악화일로’
    • 입력 2015-06-02 21:15:50
    • 수정2015-06-02 21: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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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에선 국회법 개정안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친박계 의원들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론하고 나섰고, 청와대에선 당정청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제정부 법제처장은 국회법 개정안은 행정부에 강제성이 있는 만큼 위헌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위헌 소지를 알고도 법안을 처리했다며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태흠(새누리당 의원) :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있는 자세…사퇴를 포함해서 촉구합니다."

청와대에선 당정청 협의를 중단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법 개정안에 반대입장을 전달했지만 원내지도부가 처리를 강행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정청 협의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고 김무성 대표는 책임론을 반박하며 당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나중에 입장을 밝힐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 가서 한꺼번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 문제는 당내 갈등이나 당청 간의 갈등으로 가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율사 출신의 일부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은 강제성이 없다며 당 지도부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권이 서로 싸울 이유가 없다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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