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 극복 ‘총력전’…UN ‘기아사태’ 경고
입력 2015.06.03 (21:41)
수정 2015.06.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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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북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유엔이 가뭄으로 인한 기아사태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모내기철을 맞아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황해도 등 곡창지대의 논바닥 일부는 쩍쩍 갈라졌고, 말라죽은 농작물들도 보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올 들어서도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재욱(황해도 농민) : "3,4,5,6월달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그저 2mm,3mm 이 정도로 약간의 비만 오고..."
특히 모내기 철인 지난달부터는 가뭄에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벼 대신 물을 덜 쓰는 옥수수 등을 심는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이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백영철(북한 농민) : "7월 말쯤에는 이 강냉이를 수확해야 하는데 가물 현상으로 인해서 강냉이가 자기 품종적 특성을 다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유엔의 굴람 이사크자이 북한 상주조정관은 올해 가뭄으로 인한 북한의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 기아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물 확보 투쟁으로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인들을 포함한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20% 가량 감소할 거란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북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유엔이 가뭄으로 인한 기아사태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모내기철을 맞아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황해도 등 곡창지대의 논바닥 일부는 쩍쩍 갈라졌고, 말라죽은 농작물들도 보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올 들어서도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재욱(황해도 농민) : "3,4,5,6월달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그저 2mm,3mm 이 정도로 약간의 비만 오고..."
특히 모내기 철인 지난달부터는 가뭄에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벼 대신 물을 덜 쓰는 옥수수 등을 심는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이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백영철(북한 농민) : "7월 말쯤에는 이 강냉이를 수확해야 하는데 가물 현상으로 인해서 강냉이가 자기 품종적 특성을 다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유엔의 굴람 이사크자이 북한 상주조정관은 올해 가뭄으로 인한 북한의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 기아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물 확보 투쟁으로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인들을 포함한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20% 가량 감소할 거란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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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6-03 2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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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북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유엔이 가뭄으로 인한 기아사태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모내기철을 맞아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황해도 등 곡창지대의 논바닥 일부는 쩍쩍 갈라졌고, 말라죽은 농작물들도 보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올 들어서도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재욱(황해도 농민) : "3,4,5,6월달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그저 2mm,3mm 이 정도로 약간의 비만 오고..."
특히 모내기 철인 지난달부터는 가뭄에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벼 대신 물을 덜 쓰는 옥수수 등을 심는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이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백영철(북한 농민) : "7월 말쯤에는 이 강냉이를 수확해야 하는데 가물 현상으로 인해서 강냉이가 자기 품종적 특성을 다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유엔의 굴람 이사크자이 북한 상주조정관은 올해 가뭄으로 인한 북한의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 기아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물 확보 투쟁으로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인들을 포함한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20% 가량 감소할 거란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북한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유엔이 가뭄으로 인한 기아사태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모내기철을 맞아 가뭄 극복을 위한 총력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속된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황해도 등 곡창지대의 논바닥 일부는 쩍쩍 갈라졌고, 말라죽은 농작물들도 보입니다.
지난해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올 들어서도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북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재욱(황해도 농민) : "3,4,5,6월달에 거의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비가 와도 그저 2mm,3mm 이 정도로 약간의 비만 오고..."
특히 모내기 철인 지난달부터는 가뭄에 이상 고온 현상까지 겹쳐 상황이 더 악화됐습니다.
벼 대신 물을 덜 쓰는 옥수수 등을 심는 곳도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이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백영철(북한 농민) : "7월 말쯤에는 이 강냉이를 수확해야 하는데 가물 현상으로 인해서 강냉이가 자기 품종적 특성을 다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유엔의 굴람 이사크자이 북한 상주조정관은 올해 가뭄으로 인한 북한의 대규모 식량 부족 사태, 기아 발생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조선중앙 TV : "물 확보 투쟁으로 전체 인민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가뭄 극복을 위해 군인들을 포함한 총동원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 생산이 20% 가량 감소할 거란 어두운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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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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