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 비리 의혹’ 산업은행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6.04 (06:15) 수정 2015.06.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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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비싸게 사들인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의 인수 과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서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분 거래 당시 포스코에서 M&A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들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녹취> 검찰 수사관 : "(어떤 것 압수한 거에요?)..."

지분 거래가 이뤄졌던 2010년, 성진지오텍은 부채비율이 160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당시 최대 주주였던 이 업체 회장 전 모 씨와 또 다른 주주인 미래에셋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입니다.

특히 전 회장 지분은 당시 성진지오텍의 3개월 주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더 비싼 주당 만6천 원에 사들였습니다.

검찰은 산업은행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전 회장에게 헐값에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전 회장이 특혜를 받는 과정에 정치권이 외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당시 주식 매매에 과정에 개입했던 포스코와 산업은행, 미래에셋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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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포스코 비리 의혹’ 산업은행 등 압수수색
    • 입력 2015-06-04 06:15:33
    • 수정2015-06-04 07: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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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비싸게 사들인 의혹과 관련해 산업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포스코의 인수 과정에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비싼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서울 산업은행과 미래에셋 본점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분 거래 당시 포스코에서 M&A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들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녹취> 검찰 수사관 : "(어떤 것 압수한 거에요?)..."

지분 거래가 이뤄졌던 2010년, 성진지오텍은 부채비율이 160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당시 최대 주주였던 이 업체 회장 전 모 씨와 또 다른 주주인 미래에셋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입니다.

특히 전 회장 지분은 당시 성진지오텍의 3개월 주가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더 비싼 주당 만6천 원에 사들였습니다.

검찰은 산업은행이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전 회장에게 헐값에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또 전 회장이 특혜를 받는 과정에 정치권이 외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당시 주식 매매에 과정에 개입했던 포스코와 산업은행, 미래에셋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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