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이라며 최근 경기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3-0(7-5 6-3 6-1)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6연패에 도전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하는 등 이 대회의 최강자였지만 조코비치의 기세 앞에 무기력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7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지금이 내 인생, 선수 경력에서 절정의 시기"라며 "코트 안팎에서 모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결혼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까지 얻는 등 경사가 겹치고 있다.
그는 "이런 좋은 일들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싱글벙글했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드롭샷과 하이볼을 적절히 섞어서 공략하고 경기 템포에도 수시로 변화를 줬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또 "나달은 특히 2,3세트에 서브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평소의 나달답지 않게 포어핸드 샷에서 실수도 잦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상대 포어핸드 샷을 빠르게 받아쳐 나달이 코트를 많이 뛰어다니도록 했다"며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달은 앞으로 얼마든지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2005년부터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70승1패를 기록하다가 2패째를 당한 나달은 "놀랄만한 패배가 아니었다"고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윔블던 16강에서 탈락했고 손목 부상 때문에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8강 탈락의 고배를 드는 등 손목 부상과 맹장 수술 등의 여파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달은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8강에서 노바크와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겼다"며 "지금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해가고 있지만 아직 조코비치를 꺾을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처음 패했을 때도 그것이 끝이 아니었던 것처럼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내년에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3-0(7-5 6-3 6-1)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6연패에 도전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하는 등 이 대회의 최강자였지만 조코비치의 기세 앞에 무기력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7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지금이 내 인생, 선수 경력에서 절정의 시기"라며 "코트 안팎에서 모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결혼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까지 얻는 등 경사가 겹치고 있다.
그는 "이런 좋은 일들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싱글벙글했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드롭샷과 하이볼을 적절히 섞어서 공략하고 경기 템포에도 수시로 변화를 줬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또 "나달은 특히 2,3세트에 서브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평소의 나달답지 않게 포어핸드 샷에서 실수도 잦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상대 포어핸드 샷을 빠르게 받아쳐 나달이 코트를 많이 뛰어다니도록 했다"며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달은 앞으로 얼마든지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2005년부터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70승1패를 기록하다가 2패째를 당한 나달은 "놀랄만한 패배가 아니었다"고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윔블던 16강에서 탈락했고 손목 부상 때문에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8강 탈락의 고배를 드는 등 손목 부상과 맹장 수술 등의 여파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달은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8강에서 노바크와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겼다"며 "지금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해가고 있지만 아직 조코비치를 꺾을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처음 패했을 때도 그것이 끝이 아니었던 것처럼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내년에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달 완파 조코비치 “지금이 내 인생 절정”
-
- 입력 2015-06-04 08:55:17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이라며 최근 경기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을 3-0(7-5 6-3 6-1)으로 완파했다.
이 대회 6연패에 도전한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우승하는 등 이 대회의 최강자였지만 조코비치의 기세 앞에 무기력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7연승 행진을 이어간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지금이 내 인생, 선수 경력에서 절정의 시기"라며 "코트 안팎에서 모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결혼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까지 얻는 등 경사가 겹치고 있다.
그는 "이런 좋은 일들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싱글벙글했다.
조코비치는 "나달이 자기 플레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드롭샷과 하이볼을 적절히 섞어서 공략하고 경기 템포에도 수시로 변화를 줬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또 "나달은 특히 2,3세트에 서브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평소의 나달답지 않게 포어핸드 샷에서 실수도 잦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상대 포어핸드 샷을 빠르게 받아쳐 나달이 코트를 많이 뛰어다니도록 했다"며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달은 앞으로 얼마든지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2005년부터 출전한 프랑스오픈에서 70승1패를 기록하다가 2패째를 당한 나달은 "놀랄만한 패배가 아니었다"고 경기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며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윔블던 16강에서 탈락했고 손목 부상 때문에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또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8강 탈락의 고배를 드는 등 손목 부상과 맹장 수술 등의 여파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달은 "처음 대진표를 봤을 때 8강에서 노바크와 만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겼다"며 "지금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해가고 있지만 아직 조코비치를 꺾을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처음 패했을 때도 그것이 끝이 아니었던 것처럼 올해도 마찬가지"라며 "내년에 다시 우승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