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집행위, 1998·2010 WC 선정 때 뇌물 받아”
입력 2015.06.04 (09:38)
수정 2025.03.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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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와 추문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데요.
급기야, FIFA의 집행위원들이 1998년과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할 때,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할 때, 피파 집행위원들이 관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17년 동안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척 블레이저가 지난 2013년 뉴욕 법정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입니다.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인사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검은 거래를 인정한 겁니다.
미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뇌물을 받았으며 1992년에 이미 집행위원들끼리 그러기로 합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010년 월드컵 개최지를 정할 때도 뇌물을 받기로 집행위원들이 사전에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이저는 죄를 경감받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피파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몰래 녹취해 수사 기관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제롬 발크 사무총장과 블라터 회장 등 피파 최고위 인사들이 뇌물을 받는 과정에 깊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검찰도 블라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피파 비리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와 추문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데요.
급기야, FIFA의 집행위원들이 1998년과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할 때,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할 때, 피파 집행위원들이 관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17년 동안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척 블레이저가 지난 2013년 뉴욕 법정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입니다.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인사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검은 거래를 인정한 겁니다.
미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뇌물을 받았으며 1992년에 이미 집행위원들끼리 그러기로 합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010년 월드컵 개최지를 정할 때도 뇌물을 받기로 집행위원들이 사전에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이저는 죄를 경감받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피파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몰래 녹취해 수사 기관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제롬 발크 사무총장과 블라터 회장 등 피파 최고위 인사들이 뇌물을 받는 과정에 깊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검찰도 블라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피파 비리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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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집행위, 1998·2010 WC 선정 때 뇌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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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4 09:40:40
- 수정2025-03-22 10: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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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와 추문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데요.
급기야, FIFA의 집행위원들이 1998년과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할 때,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할 때, 피파 집행위원들이 관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17년 동안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척 블레이저가 지난 2013년 뉴욕 법정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입니다.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인사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검은 거래를 인정한 겁니다.
미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뇌물을 받았으며 1992년에 이미 집행위원들끼리 그러기로 합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010년 월드컵 개최지를 정할 때도 뇌물을 받기로 집행위원들이 사전에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이저는 죄를 경감받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피파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몰래 녹취해 수사 기관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제롬 발크 사무총장과 블라터 회장 등 피파 최고위 인사들이 뇌물을 받는 과정에 깊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검찰도 블라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피파 비리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 FIFA가 부패와 추문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데요.
급기야, FIFA의 집행위원들이 1998년과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할 때, 뇌물을 받았다는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할 때, 피파 집행위원들이 관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17년 동안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척 블레이저가 지난 2013년 뉴욕 법정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입니다.
피파 집행위원을 지낸 인사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검은 거래를 인정한 겁니다.
미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때 뇌물을 받았으며 1992년에 이미 집행위원들끼리 그러기로 합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010년 월드컵 개최지를 정할 때도 뇌물을 받기로 집행위원들이 사전에 공모했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이저는 죄를 경감받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피파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몰래 녹취해 수사 기관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제롬 발크 사무총장과 블라터 회장 등 피파 최고위 인사들이 뇌물을 받는 과정에 깊히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의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스위스 검찰도 블라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을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피파 비리의 후폭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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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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