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대방역세권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신대방역세권의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역세권으로, 저층의 낡은 주택이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이 열악한 곳입니다.

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정비가 이뤄지면 앞으로 공동주택 13개동 천 45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장기전세주택 290여 가구와 세입자를 위한 임대주택 140가구도 함께 지어집니다.

입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천200 제곱미터 규모의 사회복지시설과 공원, 체육관, 문화센터 등도 설치됩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1984년에 지어진 강남구 대치동 우성1차아파트와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영등포구 당산동 5가 유원제일2차아파트에 대해 조건부로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치동 우성1차아파트는 최고 35층 규모의 아파트 7개동 750여 가구로, 신길동 삼성아파트는 490여 가구, 당산동 5가 유원제일2차아파트는 700여 가구 규모로 재건축됩니다.

위원회에서는 이밖에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의 저류 용량을 18만 2천 제곱미터에서 32만 제곱미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은평구 증산동 일대 증산1도시환경 정비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이 해제를 신청함에 따라 정비구역이 해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