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날아온 ‘드론’…무인항공기 활용 분야는?

입력 2015.06.04 (17:44) 수정 2015.06.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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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라고 들어보셨나요?하늘을 막 날아다니는 거 있지 않습니까?원래는 정찰, 공격용 무인항공기를 뜻했는데.

요즘은 이 드론이 사진도 찍고 물건배달도 하고 별걸 다합니다.

-드론이 우리 생활 곳곳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한국항공대 송용규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드론이 배달도 한다고 그러고 하여튼 그러는데 저희가 어려서 조금 있는 집 자제분들이 누르면 막 뜨고 헬기도 뜨고 그러잖아요.

그런 것도 드론이고 그런 건가요?어떤 건가요, 드론이.

-그런 데서 상당히 진화되고 스마트화됐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훨씬 발전된 거다.

-그렇죠.

우선은 그 속에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들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일일이 조종하지 않아도 편하게 우리가 뭘 해 볼 수 있는 비행기입니다.

-하나하나 세밀하게 안 해도 되는군요.

-그렇습니다.

-요즘 방송에서도 드론이 많이 활용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친숙하실 거예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촬영에도 다 사용이 되는데요.

KBS 촬영팀의 드론을 저희가 직접 준비해 봤습니다.

보시죠.

-지금 화면에는 아직 잡히지는 않을 텐데.

소리가 들리십니까?지금 왼쪽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지금 오른쪽이 스튜디오에 실제로 떠 있는 드론 화면이고요.

-움직이네요, 잘.

아무래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으니까 장점이 분명히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게 우선 기본적으로 안정화가 돼 있고요.

옛날에는 일일이 날개나 조종면을 다 일일이 조종하는 거였거든요.

이건 그렇지 않고 예를 들어서 좀 올라가라, 앞으로 가라, 뭘 비춰라 하면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정도로 돼 있습니다.

▼ 무인항공기 ‘드론’이란?▼

-요즘은 그래서 다큐멘터리나 여행프로그램 보면 언제 헬기를 띄웠지?그런 화면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활용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저렇게 띄울 수 있는 건가요?초보자들이나 이런 분들도?

-지금은 쉽게 조금만 배우면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됐습니다.

크지 않은 것들은 위험성이 없는 한 쉽게 배워서 날릴 수 있습니다.

-드론이 유용하게 쓰이는 게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 예를 들어서 화산폭발 같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게 굉장히 유용하다고 하는데요.

화면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활화산이 많은 아이슬란드와 남태평양 바누아트의 용암활동 장면을 드론 두 대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드론이 있기에 촬영이 가능한 장면들이죠.

-지금 저걸 사람이 직접 타고 가서 했다고 그러면 어떤 돌발적인 상황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재난재해 현장 어떤 곳에서 주로 많이 쓰입니까?

-말씀하신 대로 우선 여러 가지 사고, 산사태라든지 화재라든지 각종 사고들이 있지 않습니까?사람이 직접 도달할 수 없는 곳이 많지 않습니까?그런데 빨리 신속하게 가서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또는 피해자나 조난을,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지 이런 걸 빨리 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팔의 지진 구호현장에서도 드론이 이용되고 있나요?

-그쪽에 가서도 어떻게 피해가 이루어지고 어떤 데 피해자가 있을 수 있는지 또는 어떻게 접근해 가야 될지 이런 데 많이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가까이 우리나라 재해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화면 보시면서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죠.

-지금 저 장면이 어디인가 모르겠네요.

-마우나리조트.

-경주.

-여기에 드론이 이용됐네요.

-초기에 저걸 찍어서 위에서 본 장면을 잘 보여줬죠.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요.

보니까 갑자기 위에서 많은 하중에 의해서 내려간 게 보이고요.

-지금은 산불인 것 같고.

-산불도 산불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아니면 피해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어디에 잔불이 남아 있는지도 알려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저기가 도심인가요?

-도심 화재 같은데요.

-한국타이어 화재현장입니다.

이런 것도 역시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고 어떤 폭발이 있을지도 모르고.

이런 것들을 먼저 무인기로 보내서 살펴보고 대처할 수 있게 해 주는 데 가장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인명사고를 막는 데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군요.

-먼저 헬리콥터를 대신해서 사실 헬리콥터가 하는 역할은 거진 다 한다고 보면 되는 건데.

앞으로는 저런 분야 말고 더 활용범위가 넓어진다고 봐야죠?

-많습니다.

아주 무궁무진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좀 해 주시죠.

▼ 드론활용, 어디까지? ▼

-크게는 공공분야도 있고요.

그다음에 상업분야, 군사용으로는 이미 알고 계실 테고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공공분야쪽을 볼 것 같으면 치안 상황을 공중에 오래 떠서 범죄자를 추적한다든지 또는 통제를 한다든지 이런 걸 볼 수도 있고요.

마찬가지로 해양에서도 불법어선들이 있을 때 빨리 가서 감시하거나 또는 통제를 하는 데 쓰일 수도 있고 또 식량 생산 같은 데서도 작황을 살펴보고 수확량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도 할 수 있고.

-해수욕장에서도 쓸 수 있다면서요.

-해수욕장 같은 데서도 아마 곧 나올 겁니다.

이게 해수욕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물에 빠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빨리 튜브 같은 걸 달고 가서 신속하게 가서 떨궈주거나 아니면 이안류같이 물이 빠져나갈 때 사람들이 잘 모르고 당할 수가 있는데 그런 걸 빨리 알려준다든가 이런 데도 쓰일 수가 있습니다.

-지금 교수님이 갖고 오신 저것도 드론이라고 하는 건가요?저희 화면에 잘 잡힐는지 모르겠는데

-맞습니다.

-저 드론은 어떤 겁니까?

-이건 방송촬영용입니다.

큰 카메라를 달아서 하는 거고요.

-이건 어떤 겁니까?

-이것은 농약을 살포하는 드론입니다.

-농약을 살포하는군요.

-논에 농약을 살포하는데 쓰이는 걸 개발해서.

실제로 다 검증을 했습니다.

-이 드론이 무궁무진한 게요.

카메라를 달면 촬영을 할 수 있지만 아까 농약 살포하는 데도 쓸 수 있고요.

어떤 장비를 다느냐에 따라서 계속 변신할 수 있는데요.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 저희가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공중에 떠 있던 무인항공기의 적재함이 열리더니 비상약이 떨어집니다.

물류기업이 개발한 이 구호용 드론은 재난이 발생하면 곧바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농작물이 얼마나 자라는지 비료를 언제 줘야 하는지를 살펴 똑똑한 농사를 돕는가 하면 광활한 공사현장에서는 안전관리 상태와 공정과정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건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이라기보다 어떤 활동으로 쓰는 건데.

저는 드론을 보면서 저 위에 올라타서 가면 안 될까 이런 생각을 해 봤는데.

길도 막히고 이럴 때.

우리 김도엽 팀장도 저한테 그 얘기를 하던데 저 드론에 타서 갈 수도 있을 거예요라고 하는데.

-나올 겁니다.

-그렇죠?만약에 예를 들어서 자동차길이 막힌다.

비행기를 부를 수도 없고.

-그걸 PAV, 퍼스널 에어바이클이라고 하거든요.

개인용 비행기 같은 건데요.

이런 런 규모를 크게 하고 또 사람이 탈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서 완전 자동화를 하고 조종을 잘 못해도 간단히 조작만 해서 위로 올라가서 어떤 코스로 들어가고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그러면 이게 비행기처럼 몇 백미터 올라가는 건 아니고 지상에서 몇 미터 올라가서 갈 수 있고.

-충돌되지 않을 정도로.

제 생각에는 300m 이 정도로 해서.

-300m씩 올라가요?-그 정도는 올라가야 되겠죠.

-우리 김도엽 팀장은 한 1m만 올라가지 않을까 이러던데.

-그러면 건물이나 충돌 위험성이 많아서 안 되고요.

-그러니까 도로 위에 마치 고가도로처럼 차 위로, 지면으로부터 3, 4m.

떨어져도 사람 크게 안 다칠 정도.

그렇게 해서 도로처럼, 일종의 2층 고속도로같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오른쪽 차선으로 이쪽으로만 가고.

그렇게 하면 위험성이 적으면서 우리가 교통 이동수단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운전을 아주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가능은 하지만 도심구간이나 이런 데서는 바로 꺾이고 이런 게 많아서 좀 힘들겠죠.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항공기를 도시에서 탈 때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길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렇지만 길이 있어서 정해진 길로만 가고 길 위에 올라오면 어디서 통제를 해 준다고 하면 그런 위험성은 줄어드는 거죠?막 날아다니면 부딪힐 수도 있지만.

-그건 안 되고요.

PAV가 만약에 실용화된다면 위에 올라가서 하늘에 길이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스를 따라서 가고 내리고.

-박상범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날아다니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시청자분들에게 와닿는 드론 활용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취미용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와닿겠죠.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고.

다른 것들은 글쎄요, 우리 어떤 셀카드론이라고 있는데요.

셀카봉처럼.

시계를 손목에 사람들이 차다가 찍어주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나를 따라오면서, 팔로미라고 하는데요.

따라오면서 나를 찍어라.

그런 스포츠용 드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큰 배달회사에서 배달용으로 이걸 쓰는 모양인데 저는 드론이 배달회사에서만이 아니고 개인이 야, 드론아 너 어디 가서 어디 슈퍼마켓 가서 뭐 좀 가져와라.

제가 보낼 테니까 거기에 실어주세요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오는 그런.

그러니까 로봇드론도 가능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물론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갖춰야 될 시스템이 많겠죠.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충돌위험이나 안전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갖춰놓으면 그것도 가능한 얘기입니다.

-하여튼 지금 자동차가 몇 년 후면 사람이 조종 안 해도 다닌다는 세상이니까.

우리가 이 드론을 보고 그런 게 있나 보다가 아니고 저걸 보고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보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해서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르스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정확히 알고 바로 대처하는 것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도 알릴 건 신속하게 알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힘을 더 써야겠죠.

-그럼요.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건 불신일 수도 있거든요.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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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으로 날아온 ‘드론’…무인항공기 활용 분야는?
    • 입력 2015-06-04 17:51:41
    • 수정2015-06-04 18:03:10
    시사진단
-드론이라고 들어보셨나요?하늘을 막 날아다니는 거 있지 않습니까?원래는 정찰, 공격용 무인항공기를 뜻했는데.

요즘은 이 드론이 사진도 찍고 물건배달도 하고 별걸 다합니다.

-드론이 우리 생활 곳곳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한국항공대 송용규 교수와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드론이 배달도 한다고 그러고 하여튼 그러는데 저희가 어려서 조금 있는 집 자제분들이 누르면 막 뜨고 헬기도 뜨고 그러잖아요.

그런 것도 드론이고 그런 건가요?어떤 건가요, 드론이.

-그런 데서 상당히 진화되고 스마트화됐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훨씬 발전된 거다.

-그렇죠.

우선은 그 속에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들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일일이 조종하지 않아도 편하게 우리가 뭘 해 볼 수 있는 비행기입니다.

-하나하나 세밀하게 안 해도 되는군요.

-그렇습니다.

-요즘 방송에서도 드론이 많이 활용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친숙하실 거예요.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촬영에도 다 사용이 되는데요.

KBS 촬영팀의 드론을 저희가 직접 준비해 봤습니다.

보시죠.

-지금 화면에는 아직 잡히지는 않을 텐데.

소리가 들리십니까?지금 왼쪽 화면이 드론으로 촬영한 화면입니다.

지금 오른쪽이 스튜디오에 실제로 떠 있는 드론 화면이고요.

-움직이네요, 잘.

아무래도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으니까 장점이 분명히 있네요.

-그렇습니다.

이게 우선 기본적으로 안정화가 돼 있고요.

옛날에는 일일이 날개나 조종면을 다 일일이 조종하는 거였거든요.

이건 그렇지 않고 예를 들어서 좀 올라가라, 앞으로 가라, 뭘 비춰라 하면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정도로 돼 있습니다.

▼ 무인항공기 ‘드론’이란?▼

-요즘은 그래서 다큐멘터리나 여행프로그램 보면 언제 헬기를 띄웠지?그런 화면들이 참 많이 나오는데 현장에서 활용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저렇게 띄울 수 있는 건가요?초보자들이나 이런 분들도?

-지금은 쉽게 조금만 배우면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됐습니다.

크지 않은 것들은 위험성이 없는 한 쉽게 배워서 날릴 수 있습니다.

-드론이 유용하게 쓰이는 게 사람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 예를 들어서 화산폭발 같은 장면을 담을 수 있는 게 굉장히 유용하다고 하는데요.

화면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활화산이 많은 아이슬란드와 남태평양 바누아트의 용암활동 장면을 드론 두 대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드론이 있기에 촬영이 가능한 장면들이죠.

-지금 저걸 사람이 직접 타고 가서 했다고 그러면 어떤 돌발적인 상황도 있을 수 있고 그런데 구체적으로 재난재해 현장 어떤 곳에서 주로 많이 쓰입니까?

-말씀하신 대로 우선 여러 가지 사고, 산사태라든지 화재라든지 각종 사고들이 있지 않습니까?사람이 직접 도달할 수 없는 곳이 많지 않습니까?그런데 빨리 신속하게 가서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또는 피해자나 조난을,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은 없는지 이런 걸 빨리 보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네팔의 지진 구호현장에서도 드론이 이용되고 있나요?

-그쪽에 가서도 어떻게 피해가 이루어지고 어떤 데 피해자가 있을 수 있는지 또는 어떻게 접근해 가야 될지 이런 데 많이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가까이 우리나라 재해현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화면 보시면서 교수님께서 직접 설명해 주시죠.

-지금 저 장면이 어디인가 모르겠네요.

-마우나리조트.

-경주.

-여기에 드론이 이용됐네요.

-초기에 저걸 찍어서 위에서 본 장면을 잘 보여줬죠.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요.

보니까 갑자기 위에서 많은 하중에 의해서 내려간 게 보이고요.

-지금은 산불인 것 같고.

-산불도 산불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아니면 피해면적이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어디에 잔불이 남아 있는지도 알려주고요.

-그렇습니다.

-지금은 저기가 도심인가요?

-도심 화재 같은데요.

-한국타이어 화재현장입니다.

이런 것도 역시 사람들이 접근하기 힘들고 어떤 폭발이 있을지도 모르고.

이런 것들을 먼저 무인기로 보내서 살펴보고 대처할 수 있게 해 주는 데 가장 유용한 것 같습니다.

-인명사고를 막는 데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군요.

-먼저 헬리콥터를 대신해서 사실 헬리콥터가 하는 역할은 거진 다 한다고 보면 되는 건데.

앞으로는 저런 분야 말고 더 활용범위가 넓어진다고 봐야죠?

-많습니다.

아주 무궁무진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좀 해 주시죠.

▼ 드론활용, 어디까지? ▼

-크게는 공공분야도 있고요.

그다음에 상업분야, 군사용으로는 이미 알고 계실 테고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공공분야쪽을 볼 것 같으면 치안 상황을 공중에 오래 떠서 범죄자를 추적한다든지 또는 통제를 한다든지 이런 걸 볼 수도 있고요.

마찬가지로 해양에서도 불법어선들이 있을 때 빨리 가서 감시하거나 또는 통제를 하는 데 쓰일 수도 있고 또 식량 생산 같은 데서도 작황을 살펴보고 수확량이 어느 정도인지 예측도 할 수 있고.

-해수욕장에서도 쓸 수 있다면서요.

-해수욕장 같은 데서도 아마 곧 나올 겁니다.

이게 해수욕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물에 빠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빨리 튜브 같은 걸 달고 가서 신속하게 가서 떨궈주거나 아니면 이안류같이 물이 빠져나갈 때 사람들이 잘 모르고 당할 수가 있는데 그런 걸 빨리 알려준다든가 이런 데도 쓰일 수가 있습니다.

-지금 교수님이 갖고 오신 저것도 드론이라고 하는 건가요?저희 화면에 잘 잡힐는지 모르겠는데

-맞습니다.

-저 드론은 어떤 겁니까?

-이건 방송촬영용입니다.

큰 카메라를 달아서 하는 거고요.

-이건 어떤 겁니까?

-이것은 농약을 살포하는 드론입니다.

-농약을 살포하는군요.

-논에 농약을 살포하는데 쓰이는 걸 개발해서.

실제로 다 검증을 했습니다.

-이 드론이 무궁무진한 게요.

카메라를 달면 촬영을 할 수 있지만 아까 농약 살포하는 데도 쓸 수 있고요.

어떤 장비를 다느냐에 따라서 계속 변신할 수 있는데요.

실생활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 저희가 영상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공중에 떠 있던 무인항공기의 적재함이 열리더니 비상약이 떨어집니다.

물류기업이 개발한 이 구호용 드론은 재난이 발생하면 곧바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농작물이 얼마나 자라는지 비료를 언제 줘야 하는지를 살펴 똑똑한 농사를 돕는가 하면 광활한 공사현장에서는 안전관리 상태와 공정과정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건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이라기보다 어떤 활동으로 쓰는 건데.

저는 드론을 보면서 저 위에 올라타서 가면 안 될까 이런 생각을 해 봤는데.

길도 막히고 이럴 때.

우리 김도엽 팀장도 저한테 그 얘기를 하던데 저 드론에 타서 갈 수도 있을 거예요라고 하는데.

-나올 겁니다.

-그렇죠?만약에 예를 들어서 자동차길이 막힌다.

비행기를 부를 수도 없고.

-그걸 PAV, 퍼스널 에어바이클이라고 하거든요.

개인용 비행기 같은 건데요.

이런 런 규모를 크게 하고 또 사람이 탈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서 완전 자동화를 하고 조종을 잘 못해도 간단히 조작만 해서 위로 올라가서 어떤 코스로 들어가고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그러면 이게 비행기처럼 몇 백미터 올라가는 건 아니고 지상에서 몇 미터 올라가서 갈 수 있고.

-충돌되지 않을 정도로.

제 생각에는 300m 이 정도로 해서.

-300m씩 올라가요?-그 정도는 올라가야 되겠죠.

-우리 김도엽 팀장은 한 1m만 올라가지 않을까 이러던데.

-그러면 건물이나 충돌 위험성이 많아서 안 되고요.

-그러니까 도로 위에 마치 고가도로처럼 차 위로, 지면으로부터 3, 4m.

떨어져도 사람 크게 안 다칠 정도.

그렇게 해서 도로처럼, 일종의 2층 고속도로같이 되는 거죠.

그렇게 해서 오른쪽 차선으로 이쪽으로만 가고.

그렇게 하면 위험성이 적으면서 우리가 교통 이동수단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운전을 아주 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가능은 하지만 도심구간이나 이런 데서는 바로 꺾이고 이런 게 많아서 좀 힘들겠죠.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항공기를 도시에서 탈 때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건 길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렇지만 길이 있어서 정해진 길로만 가고 길 위에 올라오면 어디서 통제를 해 준다고 하면 그런 위험성은 줄어드는 거죠?막 날아다니면 부딪힐 수도 있지만.

-그건 안 되고요.

PAV가 만약에 실용화된다면 위에 올라가서 하늘에 길이 다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스를 따라서 가고 내리고.

-박상범 앵커가 말씀하신 것처럼 날아다니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시청자분들에게 와닿는 드론 활용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선 취미용이 사람들이 제일 많이 와닿겠죠.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고.

다른 것들은 글쎄요, 우리 어떤 셀카드론이라고 있는데요.

셀카봉처럼.

시계를 손목에 사람들이 차다가 찍어주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나를 따라오면서, 팔로미라고 하는데요.

따라오면서 나를 찍어라.

그런 스포츠용 드론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큰 배달회사에서 배달용으로 이걸 쓰는 모양인데 저는 드론이 배달회사에서만이 아니고 개인이 야, 드론아 너 어디 가서 어디 슈퍼마켓 가서 뭐 좀 가져와라.

제가 보낼 테니까 거기에 실어주세요 그러면 본인이 가지고 오는 그런.

그러니까 로봇드론도 가능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물론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갖춰야 될 시스템이 많겠죠.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충돌위험이나 안전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 갖춰놓으면 그것도 가능한 얘기입니다.

-하여튼 지금 자동차가 몇 년 후면 사람이 조종 안 해도 다닌다는 세상이니까.

우리가 이 드론을 보고 그런 게 있나 보다가 아니고 저걸 보고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보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해서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르스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정확히 알고 바로 대처하는 것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도 알릴 건 신속하게 알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힘을 더 써야겠죠.

-그럼요.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건 불신일 수도 있거든요.

-시사진단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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