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율 54.3% 박찬영 “적극 방어 통했다”

입력 2015.06.04 (19:42) 수정 2015.06.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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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골키퍼 박찬영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신협상무의 슛 2개 중 1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영은 4일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두산이 신협상무를 20-18로 꺾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신협상무의 슛 35개 중 19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54.3%를 기록했다. 전반전에는 14개 중 9개를 막아 64.3%의 방어율을 보이기도 했다.

신협상무 선수들은 두산의 장신 수비 숲을 힘겹게 뚫고 나서도 번번이 박찬영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박찬영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신협상무는 많이 상대했던 선수들이라 잘 알고 있고 비디오 분석도 많이 했다"면서 "상무 선수들이 신장이 작고 타이밍이 빨라 적극적으로 방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사의 이창우가 골키퍼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만큼 그가 2차전에서 활약하면 MVP를 욕심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찬영은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야 할 것"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코로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패한 데 대해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윤경신 감독도 2차전에서 이날 활약을 펼친 박찬영을 선발출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윤 감독은 "전반전은 공수 모두 잘 됐는데, 후반에 공격에서 적극성이 떨어져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상무 나승도, 김동철을 집중마크한 것이 주효했고 신장이 작은 상무에 대응해 식스맨에 변형을 준 게 괜찮았다"고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강전구, 나승도 등 두산에서 상무로 입대한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면서 "상무는 계속 맞춰나가면서 조직력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경계감을 놓지 않았다.

윤 감독은 그러나 "작년 패배의 쓰라린 경험이 다시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2차전에서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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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어율 54.3% 박찬영 “적극 방어 통했다”
    • 입력 2015-06-04 19:42:44
    • 수정2015-06-04 21:02:36
    연합뉴스
두산 골키퍼 박찬영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신협상무의 슛 2개 중 1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영은 4일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두산이 신협상무를 20-18로 꺾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신협상무의 슛 35개 중 19개를 막아내며 방어율 54.3%를 기록했다. 전반전에는 14개 중 9개를 막아 64.3%의 방어율을 보이기도 했다.

신협상무 선수들은 두산의 장신 수비 숲을 힘겹게 뚫고 나서도 번번이 박찬영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박찬영은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신협상무는 많이 상대했던 선수들이라 잘 알고 있고 비디오 분석도 많이 했다"면서 "상무 선수들이 신장이 작고 타이밍이 빨라 적극적으로 방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사의 이창우가 골키퍼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만큼 그가 2차전에서 활약하면 MVP를 욕심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박찬영은 "아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내야 할 것"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 코로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패한 데 대해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윤경신 감독도 2차전에서 이날 활약을 펼친 박찬영을 선발출전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윤 감독은 "전반전은 공수 모두 잘 됐는데, 후반에 공격에서 적극성이 떨어져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면서 "상무 나승도, 김동철을 집중마크한 것이 주효했고 신장이 작은 상무에 대응해 식스맨에 변형을 준 게 괜찮았다"고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그는 "강전구, 나승도 등 두산에서 상무로 입대한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하다"면서 "상무는 계속 맞춰나가면서 조직력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경계감을 놓지 않았다.

윤 감독은 그러나 "작년 패배의 쓰라린 경험이 다시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2차전에서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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