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판 스물’ 감독 “최민식과 영화 찍는 게 꿈”
입력 2015.06.04 (20:48)
수정 2015.06.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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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한 제4회 아랍영화제의 개막작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젊은 세 친구가 길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드무비다.
영화제 측은 치열한 청춘을 보내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근의 한국영화 '스물'과 닮았다는 뜻에서 이 영화에 '아랍판 스물'이라는 별칭을 달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방한한 이 영화의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 감독은 이날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개막작으로 초청된 소감과 한국 영화, 아랍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영화제에 초청돼 마치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라며 "한국영화를 좋아해 그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종종 보는데 특히 '올드 보이'의 최민식을 좋아해 그를 내 영화에 초대하는 게 꿈"이라며 "다른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1971년생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이 이야기의 뼈대를 구상했고 이집트 작가가 내용을 추가해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시리아, 사우디, 이집트 출신의 세 주연배우는 시나리오 작가이거나 단막극 배우들로 이번에 처음 장편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이 가는 영화를 만들려 했다"며 "영화를 보다 보면 아랍 청년들에 대한 강하고 급진적인 이미지들에서 벗어나 관객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영화를 본 외국 친구들이 "야, 너희도 우리랑 똑같구나"라는 말을 했다면서 "젊음은 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출신 아버지, 영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바이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두바이의 삶을 그린 첫 번째 장편 '시티 오브 라이프', 두 번째 장편인 이번 개막작에 이어 세 번째 영화 '워디(The Worthy)'를 할리우드와 아랍의 합작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무스타파 감독은 영화가 아랍사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는 영혼이 없는 도시라는 말을 친구들이 하곤 했지만, 여러 외국인이 따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서로 연계돼 있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시티 오브 라이프'를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영화는 할리우드 스탭들이 아랍 배우들과 함께하며 만들 것"이라며 "언젠가는 국제영화제의 대상을 받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치열한 청춘을 보내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근의 한국영화 '스물'과 닮았다는 뜻에서 이 영화에 '아랍판 스물'이라는 별칭을 달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방한한 이 영화의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 감독은 이날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개막작으로 초청된 소감과 한국 영화, 아랍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영화제에 초청돼 마치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라며 "한국영화를 좋아해 그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종종 보는데 특히 '올드 보이'의 최민식을 좋아해 그를 내 영화에 초대하는 게 꿈"이라며 "다른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1971년생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이 이야기의 뼈대를 구상했고 이집트 작가가 내용을 추가해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시리아, 사우디, 이집트 출신의 세 주연배우는 시나리오 작가이거나 단막극 배우들로 이번에 처음 장편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이 가는 영화를 만들려 했다"며 "영화를 보다 보면 아랍 청년들에 대한 강하고 급진적인 이미지들에서 벗어나 관객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영화를 본 외국 친구들이 "야, 너희도 우리랑 똑같구나"라는 말을 했다면서 "젊음은 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출신 아버지, 영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바이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두바이의 삶을 그린 첫 번째 장편 '시티 오브 라이프', 두 번째 장편인 이번 개막작에 이어 세 번째 영화 '워디(The Worthy)'를 할리우드와 아랍의 합작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무스타파 감독은 영화가 아랍사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는 영혼이 없는 도시라는 말을 친구들이 하곤 했지만, 여러 외국인이 따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서로 연계돼 있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시티 오브 라이프'를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영화는 할리우드 스탭들이 아랍 배우들과 함께하며 만들 것"이라며 "언젠가는 국제영화제의 대상을 받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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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판 스물’ 감독 “최민식과 영화 찍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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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4 20:48:29
- 수정2015-06-04 20:48:48

4일 개막한 제4회 아랍영화제의 개막작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젊은 세 친구가 길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드무비다.
영화제 측은 치열한 청춘을 보내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근의 한국영화 '스물'과 닮았다는 뜻에서 이 영화에 '아랍판 스물'이라는 별칭을 달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방한한 이 영화의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 감독은 이날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개막작으로 초청된 소감과 한국 영화, 아랍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영화제에 초청돼 마치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라며 "한국영화를 좋아해 그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종종 보는데 특히 '올드 보이'의 최민식을 좋아해 그를 내 영화에 초대하는 게 꿈"이라며 "다른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1971년생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이 이야기의 뼈대를 구상했고 이집트 작가가 내용을 추가해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시리아, 사우디, 이집트 출신의 세 주연배우는 시나리오 작가이거나 단막극 배우들로 이번에 처음 장편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이 가는 영화를 만들려 했다"며 "영화를 보다 보면 아랍 청년들에 대한 강하고 급진적인 이미지들에서 벗어나 관객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영화를 본 외국 친구들이 "야, 너희도 우리랑 똑같구나"라는 말을 했다면서 "젊음은 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출신 아버지, 영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바이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두바이의 삶을 그린 첫 번째 장편 '시티 오브 라이프', 두 번째 장편인 이번 개막작에 이어 세 번째 영화 '워디(The Worthy)'를 할리우드와 아랍의 합작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무스타파 감독은 영화가 아랍사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는 영혼이 없는 도시라는 말을 친구들이 하곤 했지만, 여러 외국인이 따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서로 연계돼 있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시티 오브 라이프'를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영화는 할리우드 스탭들이 아랍 배우들과 함께하며 만들 것"이라며 "언젠가는 국제영화제의 대상을 받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치열한 청춘을 보내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최근의 한국영화 '스물'과 닮았다는 뜻에서 이 영화에 '아랍판 스물'이라는 별칭을 달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방한한 이 영화의 알리 파이살 무스타파 감독은 이날 영화제가 열리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개막작으로 초청된 소감과 한국 영화, 아랍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영화제에 초청돼 마치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라며 "한국영화를 좋아해 그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종종 보는데 특히 '올드 보이'의 최민식을 좋아해 그를 내 영화에 초대하는 게 꿈"이라며 "다른 한국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는 1971년생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감독이 이야기의 뼈대를 구상했고 이집트 작가가 내용을 추가해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시리아, 사우디, 이집트 출신의 세 주연배우는 시나리오 작가이거나 단막극 배우들로 이번에 처음 장편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누구나 공감이 가는 영화를 만들려 했다"며 "영화를 보다 보면 아랍 청년들에 대한 강하고 급진적인 이미지들에서 벗어나 관객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영화를 본 외국 친구들이 "야, 너희도 우리랑 똑같구나"라는 말을 했다면서 "젊음은 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출신 아버지, 영국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바이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두바이의 삶을 그린 첫 번째 장편 '시티 오브 라이프', 두 번째 장편인 이번 개막작에 이어 세 번째 영화 '워디(The Worthy)'를 할리우드와 아랍의 합작으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무스타파 감독은 영화가 아랍사회에 대한 외국인들의 오해를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바이는 영혼이 없는 도시라는 말을 친구들이 하곤 했지만, 여러 외국인이 따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서로 연계돼 있고 평화적으로 공존하며 정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시티 오브 라이프'를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영화는 할리우드 스탭들이 아랍 배우들과 함께하며 만들 것"이라며 "언젠가는 국제영화제의 대상을 받을 만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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