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데뷔 적시타’ kt, SK 상대 위닝시리즈

입력 2015.06.04 (21:15) 수정 2015.06.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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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위즈가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케이티는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 등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지난 2일 SK에 6-20으로 패한 이후 전날(4-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선두권으로의 재도약을 노리던 SK는 부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SK의 출발은 산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명기, 박계현, 이재원이 케이티의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를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때려 1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앤드류 브라운의 희생타로 박계현이 홈을 밟아 0-2로 1회초를 마쳤다.

케이티는 곧바로 추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1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장성우가 댄 블랙과 김상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에 성공해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상철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시속 147㎞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120m의 솔로아치를 그렸고, 4회말 장성호와 댄 블랙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2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가 SK 불펜투수 이재영의 시속 140㎞ 직구를 잡아당겨 125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7회말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전날 한국 땅을 밟은 댄 블랙은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케이티 옥스프링은 9이닝을 9피안타, 3실점, 5삼진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2번째, 올 시즌 6번째 완투승이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12승43패(승률 0.218)가 됐다.

SK는 26승1무25패(승률 0.510)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1무8패로 부진하면서 5할 승률이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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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 데뷔 적시타’ kt, SK 상대 위닝시리즈
    • 입력 2015-06-04 21:15:59
    • 수정2015-06-04 21:23:24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SK 와이번스와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의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케이티는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 등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지난 2일 SK에 6-20으로 패한 이후 전날(4-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선두권으로의 재도약을 노리던 SK는 부진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SK의 출발은 산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이명기, 박계현, 이재원이 케이티의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를 상대로 연이어 안타를 때려 1점을 뽑았고, 후속타자 앤드류 브라운의 희생타로 박계현이 홈을 밟아 0-2로 1회초를 마쳤다.

케이티는 곧바로 추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1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장성우가 댄 블랙과 김상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에 성공해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상철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시속 147㎞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120m의 솔로아치를 그렸고, 4회말 장성호와 댄 블랙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6-2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가 SK 불펜투수 이재영의 시속 140㎞ 직구를 잡아당겨 125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7회말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전날 한국 땅을 밟은 댄 블랙은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케이티 옥스프링은 9이닝을 9피안타, 3실점, 5삼진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통산 2번째, 올 시즌 6번째 완투승이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12승43패(승률 0.218)가 됐다.

SK는 26승1무25패(승률 0.510)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고,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1무8패로 부진하면서 5할 승률이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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